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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5억년 전 눈 3개 달린 포식자 '모수라'…"게·투구게 친척"

온카뱅크관리자

2025-05-14 17:4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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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uYlhk3IL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3c26408526491b0b9dcb96e26e2a1986f678ba0d92cfccdb0eb55444a35c95" dmcf-pid="57GSlE0Ci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5억 년 전 고대 해양을 누비는 세 눈 달린 포식동물 '모수라'의 상상도. CREDIT: Danielle Dufaul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dongascience/20250514174614738ksta.png" data-org-width="680" dmcf-mid="Xz5Wym7v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dongascience/20250514174614738ksta.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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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억 년 전 고대 해양을 누비는 세 눈 달린 포식동물 '모수라'의 상상도. CREDIT: Danielle Du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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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ee662e40a81323ac30f007c9a3b467ec6292f38f79952d4c44097c082bf8773" dmcf-pid="1zHvSDphiy" dmcf-ptype="general">약 5억 년 전 고대 해양을 누비던 세 눈의 포식 동물 ‘모수라’가 오늘날 절지동물과 유사한 해부학적 구조를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모수라는 3개의 눈과 날개처럼 펼쳐진 지느러미 때문에 외계 생물처럼 보여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절지동물 진화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발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p>
          <p contents-hash="02c0a8b6497bccd651d59e67aca5f924f4f48201eb42b83b130aa340176d590a" dmcf-pid="tqXTvwUlLT"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모수라의 정교한 몸의 마디 구조(체절)와 호흡기관이 현대 게, 말벌, 투구게 등의 특성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초기 절지동물 진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몸체 구조 형성이 기존 학설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p>
          <p contents-hash="9185449fa42e631756bdb191d88e90f1c104a8e769e785a6cfbc91173d5fa835" dmcf-pid="FBZyTruSJv" dmcf-ptype="general">조 모이시우크 캐나다 매니토바 박물관 연구원이 이끄는 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영국왕립학회 오픈사이언스'에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p>
          <p contents-hash="be56954fb724f5040d5d5a5a57f15c8c4a380f9807852bf4051ac95b43380aed" dmcf-pid="3J2z7ZMUd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캐나다 로키산맥에서 발견된 고생대 캄브리아기(약 5억 년 전) 화석 산지인 버제스 셰일지층에서 수집된 약 60점의 모수라 화석 표본을 정밀 분석했다. 이 중 상당수는 소화기관과 순환계, 신경다발 등 연조직까지 보존된 상태였다.</p>
          <p contents-hash="121e835f3e89d46a1d0d98b494f0093d77339d89b4afd6c7113868d98d6dea30" dmcf-pid="0iVqz5Rudl" dmcf-ptype="general">모수라는 초기 절지동물 조상 무리인 ‘라디오돈트’에 속하면서도 이들과 달리 체절이 26개에 달할 정도로 세분화됐다. 단순한 몸체 구조를 지닌 다른 고대 방사동물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특히 등쪽 후방에 위치한 체절은 아가미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는 투구게나 곤충류의 복부 구조와 유사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0a6019db5a9b01b416a9ffe3a5ccea02b92d077023818a69c9474d598fde6724" dmcf-pid="pnfBq1e7ih" dmcf-ptype="general">연구에 참여한 조셉 모이시우크 매니토바 박물관 연구원은 “이 동물은 단순히 체절 수가 많은 데 그치지 않고 체절 간 기능적 차별성까지 드러낸다”며 “이처럼 고도로 특화된 분절 구조는 지금까지 이 분류군에서 관찰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d0af7c59de895a73c9aa50d3cd923314ffc59a80c159cd37db6727ad6f41a25" dmcf-pid="UL4bBtdzLC" dmcf-ptype="general">모수라는 몸길이 약 6.4cm로 비교적 작다. 물속에서 날개처럼 펼쳐지는 넓은 지느러미를 이용해 유영하며 먹이를 사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먹잇감을 포획할 때는 가시가 달린 앞발과 이빨로 덮인 원형 입을 사용했다. 연구진은 모수라가 다른 대형 포식자인 '아노말로카리스'나 방사동물 '타이타노코리스' 등으로부터 도망치는 데에도 유리한 구조를 지녔을 것으로 보았다.</p>
          <p contents-hash="c6a5e1ef9209e1c36515e9c9f4dcf8ab2fb82164c55e135a787052381977f5ed" dmcf-pid="uo8KbFJqeI" dmcf-ptype="general">모수라 화석에선 어두운 색의 반사성 조직의 흔적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흐르던 혈액이 머무는 빈 공간(공동)으로 해석했다. 모수라가 심장에서 뿜어낸 혈액이 특정 공동에 일시적으로 저장되는 구조를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조안나 울프 하버드대 고생물학자는 이 흔적이 혈액 주머니가 아닌 소화선 등 다른 조직일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하는 등 일부 구조에 대해서는 학문적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33bbdf40999edfbeec9273e8376d95ae4156367d6f02da16248d0c1ce8b5dc6b" dmcf-pid="7g69K3iBeO" dmcf-ptype="general">모수라라는 이름은 일본의 괴수 영화 속 캐릭터인 ‘모스라(Mothra)’에서 착안해 명명됐다. 연구를 주도한 모이시우크 박사는 “버제스 셰일에서 발견된 생물들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다”며 대중 문화적 요소를 이름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c2c3f6fb4da7e82070efcb036a920e8e9b5e60c9cd08d4f01230b3b99a7e024" dmcf-pid="zaP290nbns"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모수라는 매우 낯선 모습의 생물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절지동물과의 연관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처음 보는 외형에 놀랄 수는 있지만 진화의 연속선상에서 보면 그리 이질적이지 않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5d8c900727af9504ea485578df02c9947a5e979c01159fcd28403835becf2c0" dmcf-pid="qNQV2pLKnm" dmcf-ptype="general">&lt;참고 자료&gt;<br> - doi.org/10.1098/rsos.242122</p>
          <p contents-hash="2be9c434ebc93829d695b412c69bb30cb5071e57301765d29ec25e3a9bb75ef5" dmcf-pid="BjxfVUo9dr" dmcf-ptype="general">[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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