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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희망 전하고 싶어"…2Z, 교차로에 선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5-14 1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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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4시 컴백 쇼케이스 개최 "노래에 자부심 있어…희망 전하는 곡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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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밴드 2Z의 주논 뉴본 호진 범준 정현(왼쪽부터)이 14일 오후 4시 서울 금천구 문화정원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Cross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GOGO202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5/14/THEFACT/20250514171125056lisz.jpg" data-org-width="640" dmcf-mid="HEoWtTf5c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14/THEFACT/20250514171125056lis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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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2Z의 주논 뉴본 호진 범준 정현(왼쪽부터)이 14일 오후 4시 서울 금천구 문화정원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Cross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GOGO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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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밴드 2Z(투지)가 음악으로 희망을 노래한다. 이들은 신보를 통해 교차로에 선 사람들에게 살아가야 하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음악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자 하는 2Z의 당찬 포부가 느껴지는 'CrossRoa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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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드 2Z(호진 뉴본 정현 주논 범준)가 14일 오후 4시 서울 금천구 문화정원아트홀에서 다섯 번째 싱글 'CrossRoad(크로스로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 1월 발매한 'Glorious Youth(글로리어스 유스)' 이후 약 4개월 만에 돌아온 멤버들은 "하루빨리 이 곡을 대중분들께 들려주고 싶었다. 이 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좋은 영향을 받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CrossRoad'는 살아가야 하는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2Z의 마음을 진정성 있게 담은 앨범이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CrossRoad'와 수록곡 'Luv Affair(러브 어페어)'까지 두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네오 얼터네이트 록의 강력한 사운드에 팝적인 탑 라인이 어우러진 감동적인 무드의 곡이다. 무언가로 인해 삶을 스스로 포기하려는 이들에게 마지막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호진은 "한국 청년들의 자살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높다. 이 수치를 보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 고민을 이 곡에 담았다"며 "저희 같은 청춘들은 실수와 실패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보이지 않는 너무 많은 집단으로 인해 자기가 정한 삶의 끝을 가보지 못하고 중간에서 떨어지게 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며 "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다 보니 이 노래가 크게 다가온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이와 성별, 그 외의 것들 상관없이 이 노래는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자부심을 갖고 노래를 불렀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고 또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Luv Affair'는 신스 브라스의 섹션감이 강조된 모던한 그루브의 록 넘버다. 지루하던 일상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된 여자에 대한 순간적인 감정을 이야기하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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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Z의 보컬 호진은 "수치적인 성과보다도 멤버들과 계속 헤어지지 않으면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바랐다. /GOGO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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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Z가 데뷔 이후 계속 강조해 온 메시지는 '희망'이다. 이번 신보를 통해 자살 예방 캠페인에 참여할 예정이며 지난 2021년 7월 발매한 '무지개'라는 곡으로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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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정현은 "데뷔 때부터 희망을 중심으로 계속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최근 강남역 투신 소동을 비롯해 안타까운 이슈들이 생기고 있다"며 "저희가 감히 그분들의 심정을 모두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이 곡을 통해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분들이 마지막 희망의 끈을 잡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호진 또한 "제가 U2라는 밴드의 'ONE(원)'이라는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이 곡은 '우리는 원래 하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공감이 많이 됐다"며 "'나도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싱글은 2Z의 데뷔 첫 아시아 투어 '2025 2Z Asia Tour [Glory Dayz](2025 2Z 아시아 투어 [글로리 데이즈])' 이후 발매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2Z는 서울을 시작으로 호찌민 하노이 방콕 타이베이를 거쳐 지난 10일 도쿄에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했다.
 호진은 "아시아투어를 마친 뒤 굉장히 흥분돼 있는 상태다. 특히 라틴아메리카 팬분들이 굉장히 열정적이었다"며 "크게 기대를 안 하고 갔던 베트남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 있는 친구들도 밴드를 정말 좋아하더라. 또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 음악은 감정적이면서도 서정적이다. 해외 팬분들이 제게 '나에게 삶을 선물해 준 건 부모님이지만 너희들을 만난 뒤 살아가게 됐다'고 메시지를 보내줬다"며 "저희의 음악은 그게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도 이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호진은 "수치적인 성과보다도 이 멤버들과 헤어지지 않고 계속 음악을 하고 싶다.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수많은 페스티벌, 무대 속에서 사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Z의 다섯 번째 싱글 'CrossRoad'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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