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2세 계획에서 프러포즈 비화까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품절남이 된 코요태 김종민이 직접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종민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11살 연하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예식에 앞서 비연예인 신부를 배려해 홀로 취재진 앞에 선 김종민은 "너무 설레고 긴장도 되고 묘한 기분이다. 처음 하는 결혼이다 보니 다른 인생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면서 "결혼식을 준비할 때 선택할 것들이 많았는데 나보다 신부가 많이 고생해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기혼인 분들은 축하를 많이 해주셨는데 내 또래 미혼인 분들은 말은 축하하는데 입은 웃고 있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네가 먼저 가네' 하며 부러워하는 것 같더라"며 "코요태 멤버들은 '다음을 우리인가보다' 느낌을 받는 것 같았다. 내가 가면 신지와 빽가도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프러포즈 관련 비화도 전했다. 김종민은 "프러포즈는 평생 한 번 뿐이라 기억에 남는다고 하기에 감동적으로 하려고 노력을 했다. 레스토랑도 빌리고 조명도 달아서 멋지게 했는데 나 스스로도 감동했다"고 회상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선 "딸 아들 혹은 아들 딸 이렇게 두 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자녀가 돌잔치 때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 만큼은 공부를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연예인을 하겠다고 하면 크게 도울 순 없지만 응원은 해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부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면서 "지금 많이 기대되고 설레고 긴장된 것이다. 내가 있으니 전적으로 나를 믿고 함께하면 좋겠다"며 "오늘부터 시작이다. 어려운 일을 잘 헤쳐 나가면서 행복하게 잘 살면 좋겠다. 내가 많이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너그러이 이해하며 살면 좋겠다. 사랑한다"며 애정이 가득 담긴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사랑꾼 면면을 뽐냈다.
한편 김종민과 그의 신부는 2년의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과 조세호, 문세윤이 맡았으며 축가를 이적과 린이 부른다.
예식을 마친 부부는 프랑스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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