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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5천만 국민 뛰게 할 것” 율희→안성훈 ‘뛰어야 산다’ 간절한 사연 품고 달린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4-18 1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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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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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16인의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한다.
 4월 18일 오전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션, 이영표, 배성재, 양세형, 허재, 양준혁, 안성훈, 율희가 참석했다.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16인의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초짜 러너들의 지독한 자기 성장 스토리인 '뛰어야 산다'는 '마라톤 기부천사' 션과 이영표를 '러닝 비기너'이자 '뛰산 크루' 운영 단장 및 부단장으로 캐스팅했다. 또 '뛰산 크루'의 마라톤 도전기를 중계할 진행단으로 배성재, 양세형을 확정 지으며 최강 라인업을 완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간절한 사연을 품고 마라톤에 도전하는 16명의 '러닝 비기너' 리스트를 전격 공개해 기대를 드높였다. '농구 대통령' 허재를 비롯해, 국민배우 방은희, 양신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전문의 한상보, 스타 셰프 정호영, 케이팝 대표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야구 스타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보이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 등이 캐스팅됐다.
 이날 방일 PD는 "고민이 있거나 답답할 때 달리기를 하지 않나. 요즘처럼 정치,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달리기가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각 분야 스타들이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겪는 진정성이 잘 보인다면 시청자분들도 러너스 하이를 간접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션은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이 다 뛰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프로그램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션은 "아내(정혜영)가 '올 게 왔구나' '드디어 러닝 예능이 시작하는구나' 그런 이야기를 했다. 재밌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주위에서도 비슷한 반응이다. 제가 본격적으로 뛴 지 14년이 됐고, 2008년부터 1년에 한 번씩 대회에 나가고 있으니 17년이 됐다. 그 꾸준함으로 5천만 전국민을 다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영표는 "가족들은 제가 여기 나오는 걸 모른다"고 밝혔다. 이에 양세형은 "얼마나 소통을 안 하면"이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훈은 "봄이라 행사가 많은데 소속사에서 반대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일단 소속사에 출연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을 때 안 믿었다. 제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적도 없고, 제가 뛰다가 쓰러질까 봐 처음에는 말렸다. 또 봄철에는 가수가 행사를 뛰어야 되는데 겹치면 어쩌냐고, 감당이 되겠냐고 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계기가 아니면 30대 때 운동을 못할 것 같더라. 행사도 노래도 중요하지만, 올해가 뱀띠의 해인만큼 새로운 걸 꼭 도전하고 해내고 싶다고 부탁드렸다"며 "너무 대단한 게 (소속사에서) 이제는 마라톤 행사까지 잡으려고 하더라. 뭐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율희는 엄마로서 마라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앞서 율희는 지난 2018년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 2023년 12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아이들은 현재 최민환이 양육하고 있다. 율희는 지난해부터 최민환을 대상으로 양육권 반환과 재산분할 위자료 등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날 율희는 "첫째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입학식 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 사실 마라톤 나간다'라고 말했다"며 "아들이 '엄마 내가 더 잘할 것 같은데. 나도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그 말에 오히려 힘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촬영하면서, 개인적으로 연습하면서 뛸 때 아이들이 옆에서 같이 뛰는 느낌이 들어서 더 힘이 났다. 되게 든든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도전 후 생활 습관도 변화했다. 율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방식이 달라졌다. 예전에는 침대에만 누워 있는 편이라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요즘에는 매일 시간을 알차게 쓰고 활기차게 보내고 있다. 시간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변 지인, 동료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었을 때 '나 요즘 마라톤 준비해'라고 말하면 굉장히 놀라고 웃더라. '네가?' '맨날 누워 있더니 운동을 한다고?' 이렇게 걱정을 많이 해주는데, 제가 매일 운동을 하고 있으니 '너 되게 잘하겠다' 이렇게 격려도 많이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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