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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암투병 이솔이 “날 살려낸 여러분께 감사, 남편 이용하기 위해 퇴사했다는 낙인 두려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7 06: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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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솔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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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솔이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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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암투병 고백 이후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솔이는 4월 6일 채널에 '모든 걸 공개한 그 날의 속마음, 그 후의 일상'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대해 이솔이는 "방울이들, 조금 늦었지만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이야기 가지고 왔어요"라고 알렸다. 앞서 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던 만큼, 그의 속마음을 담은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솔이는 "사실 예정된 영상이 있었는데 그거 올리는 게 마음이 불편하더라. 여러분께 가장 먼저 그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진심을 담아서 진정성 있게 영상을 찍고 싶었던 내용이었다. 저한테 너무 중대한 사건이었기도 하고 제가 왜 이렇게 건강을 챙기고 막 식단을 이렇게 하면서 그리고 체중 관리를 왜 하는지까지도 다 그 이유이기 때문에 근데 너무 제가 감정적으로 확 오픈을 해버린 거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에 본 기사가 별다른 내용이 아니었는데도 100%가 욕이더라. 정말 이렇게 표현하면 그렇겠지만, 감정 쓰레기통에 퍼붓듯이 툭툭 던지는 그런 악플들이더라. 퇴사와 아이를 낳지 않는 것 때문에 내가 욕을 먹는다. 그런데 나는 그거에 대한 정말 너무나 합당한 이유들이 있으니까. 내가 이런 상황이라는 거는 좀 알려야겠다. 기사에 있는 댓글대로 사실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더 늦어지면 아이를 안 갖다가 아픈 사람 그냥 남편을 이용하기 위해 퇴사한 사람 이렇게 그냥 낙인이 찍힐 것 같은 거예요. 너무 두려운 거예요"라고 고백 이유를 밝혔다.
 이솔이는 "남편은 이제 조금 만류를 했지만, 그래도 억울한 감정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절대 억측을 하거나 선입견을 갖거나 편견을 갖거나 누굴 뒤에서 험담하거나 하는 일을 절대 안 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을 해요"라고 말했다.
 또 이솔이는 "정말 세상에는 고통받고 힘든 사람이 너무 많고 근데 저한테 본인의 힘듦을 얘기해 주면서 힘내라고 해주시는데 저는 그냥 너무 슬프기만 한 거예요"라며 "아픈 사람의 마음을 너무 잘 대변이 돼 있다고 얘기를 하셔서 진짜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셨나 봐요. 그만큼 힘든 분들이 많다는 뜻이었겠죠. 그 3년 검진 때도 진짜 일주일 동안 울면서 지냈거든요. 너무 불안하고 무서워서 그래도 저는 이 공간이 있어서 얘기할 수 있고 들어주고 저를 이렇게 잊게 해주는 이 공간이 있어서 제가 진짜 힘을 냈어요. SNS 공간이 있어서 살았다. 그 공간을 그리고 팔로우 해주시는 분들 구독자분들을 너무 아끼고 있어요. 그래서 그 공간에서 사라지고 싶지는 않아요. 계속 소통하고 싶고 너무 써주고 싶고 내가 알고 있는 좋은 정보도 있고 얼마나 공부를 했겠나"라며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았다.
 한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박성광과 결혼했고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불렀다.
 그는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보냈고, 이후 이솔이 씨는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면서도 "국민들께 웃음을 전하는 것이 행복이자 업인 남편에게 제 그림자가 드리워질까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또 "저는 3년 전쯤 가족들의 보호 속에서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고 정기검진 중"이라며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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