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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尹파면에 울려퍼진 데이식스 ‘한페될’ 내란수괴 탄핵 한 페이지도 채웠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04-04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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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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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가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의 한 페이지에도 함께했다.
 윤석열은 4월 4일 오전 파면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했다. 
 헌법재판관 전원(8인)은 일치된 의견으로 윤석열 탄핵을 인용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래 122일 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이후 111일 만이다.
 윤석열 파면이 확정된 직후 안국역 부근 광장에 가장 먼저 울려 퍼진 노래는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였다. 윤석열 탄핵을 염원하며 한 데 모여 있던 국민들은 경쾌한 멜로디에 맞춰 태극기와 각종 탄핵 요구 문구가 담긴 깃발들을 흔들며 환호했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2019년 7월 15일 발매된 데이식스 앨범 'The Book of Us : Gravity' 타이틀곡이다.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가 단독 작사하고 리더 성진, 멤버 원필 등과 함께 작곡한 이 곡은 서로가 함께해 나갈 모든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해 '지금 이 순간도 아름다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하자'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4개월여 동안 지속된 지난한 시국 이른바 '탄핵송'으로 등극해 전국 탄핵 집회 현장에서 두루 사용됐다. "솔직히 말할게/많이 기다려 왔어/너도 그랬을 거라 믿어/오늘이 오길/매일같이 달력을 보면서/솔직히 나에게도/지금 이 순간은/꿈만 같아 너와 함께라", "지금 이 순간이/다시 넘겨볼 수 있는/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라는 가사가 전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것.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7일 데뷔한 이래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를 꿈꾸며 부단히 위로와 공감을 전하는 자작곡을 세상에 내 보였다. 대통령 파면의 순간에도 노래로써 국민들과 함께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4일 오전 음원 사이트 멜론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페이지에는 "노래 새삼 진짜 좋다.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라더니", "솔직히 말할게. 많이 기다려 왔어. 너도 그랬을 거라 믿어. 오늘이 오길",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 "여기서 데이식스 노래가 나오다니 감격", "오늘도 한 페이지 채웠다" 등 댓글이 게재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멜론 메인 차트 TOP 100(톱 백) 27위를 달리고 있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한 시간 만에(낮 12시 기준) 4계단 상승한 23위로 올라섰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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