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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박병은 “내신 10등급→1등급, 수능 전교 3등‥안양예고 최초 중대 간 남자”(만날텐데)

온카뱅크관리자

2025-03-29 17: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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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시경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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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시경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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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성시경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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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병은이 피나는 노력 끝에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3월 28일 성시경의 채널에는 ‘하정우 박병은. 잔잔하게 계속 치는(?) 두 형님들과 한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성시경이 두 사람의 친분을 묻자, 하정우는 “오래 됐다. 내가 대학교 들어갈 때부터 형을 봤으니까. 워낙 학교에 학회원들이 없기 때문에 친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외부 동아리도 절대 못 들게 하고 학과 내부 동아리만 들 수 있다. 맨날 보는 선후배들끼리 지지고 볶는 거다”라고 27년 인연을 공개했다. 
 대학시절 하정우 모습에 대해 박병은은 “중대 남자들은 생각보다 연극학과라고 하면 다 하얗고 꽃미남에, 다 탤런트같이 그럴 줄 알았는데 우리는 다 운동선수들 같았다. 한두 명 빼고 기술자 같은 느낌도 들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정우도 “중대 연영과는 유명하지 않았나. 각 고을에서 미남미녀는 다 여기다 갖다 놓을 것 같은 걸 상상하고 갔는데 ‘어? 뭐지? 이게 뭐지? 잘못 들어왔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우리 때 실기가 얼마 안 됐다. 수능 40%, 내신 40%, 실기 20%니까, 어느 정도 공부도 하고 들어와야 했다”라고 전했다. 박병은도 “진짜 공부 잘하는 사람이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시경이 앞에서 말은 못 하지만”이라고 민망해 했지만, 박병은은 “서울대 연극학과가 없어서 중대 갔다고 했으니까”라고 답했다. 
 연기자의 꿈을 언제부터 꾸었냐고 묻자, 박병은은 “제가 안양예고를 다니다가 갔는데 안양에서 남성이 중대를 처음 갔다. ‘죽어도 난 중대를 가야겠다’라고 마음먹어서 처음으로 예고에서 자취도 하고 독서실도 다니고 그랬다. 진짜 열심히 했다”라며 “중학교 때 잘 모르다가 담임 선생님께서 예고라는 게 있는데 가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알아보다가 시험 봤는데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서 들어갔는데 약간 중 2병처럼 ‘난 예술가가 됐구나. 연극을 해야지’ 생각했다. 배우라는 꿈을 꾸다가 고2 때 담임 선생님이 학교를 어디 갈지 체크했다. 중대를 가겠다고 했더니 선생님이 웃는 거다. 남자가 한 번도 간 적도 없고 공부도 잘해야 하니까. 그때 중대가 최고였으니까”라고 덧붙였다. 
 박병은은 “원래 자존심 잘 내세우는 사람은 아닌데 화가 나고 자존심도 상하더라. 그래서 고2 말부터 고3 때 공부를 매일 하고 애들 다 놀러 갈 때 독서실 가서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공부했다”라며 “내신이 한 10등급 이런데 고3때 1등급까지 올렸다. 수학 같은 건 기본이 없으니까 포기하고 영어 단어 외우고, 역사 이런 것들에 집중했다. 전교에서 수능 3등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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