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김새론' 유족 측이 고 김새론의 생전 병원비를 직접 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은 "김새론씨 어머니 등 유족과 직접 연락했다"라며 "김새론씨는 병원비를 지인에게 부탁한 적이 없고 가족이 거의 부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김새론은 생전에 20번 병원 치료를 받았고, 그중 18회의 병원비를 김새론 부모님이 부담했다. 나머지 2회는 소속사 대표가 결제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이진호는 김새론이 지난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면서 병원비로 회당 500만 원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김새론이 소속사에 병원비를 먼저 결제받고, 이를 대여금 형태로 갚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병원비와 관련해 논란이 제기된 상황도 언급했다. 일부에서는 병원비가 과다하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며, 소속사가 이를 부당하게 가로챈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이진호는 "일반적으로 응급 봉합 시 병원비가 40만~100만 원 사이가 맞지만, 김새론의 경우는 달랐다"라며, 고인이 스스로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상황임을 언급한 지인과의 통화 녹취본을 공개했다.
해당 통화 녹취본에서 김새론은 지인에게 "팔 인대와 힘줄이 끊어졌고, 수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게 보험 적용이 안 돼서 500만 원이 필요하다"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이진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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