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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상한데 재밌어"…'로비' 하정우, 연기 천재들 손잡고 봄 극장가 출격 [MD현장](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25 17: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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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비' 하정우/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19610zqfr.jpg" data-org-width="640" dmcf-mid="H9Pbmsyj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19610zqf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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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하정우/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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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하정우 표 유머에 말맛까지 살아있는 영화가 탄생했다. 배우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로비'(감독 하정우) 시사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의성, 강해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참석했다. 당초 하정우도 참석 예정이었으나,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으로 인한 응급 수술로 불참하게 됐다.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겸 감독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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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비' 김의성/마이데일리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19850zxaa.jpg" data-org-width="640" dmcf-mid="XnJ8Sv5r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19850zxa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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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김의성/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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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정우는 골프는 관심조차 가져본 적 없는 윤인터렉티브 대표 윤창욱 역을, 김의성은 베테랑 공무원 최 실장 역을 맡았다. 이날 김의성은 "최 실장은 공적인 영역에서 공정히 일을 처리하려고 하고 경험도 풍부한 인물이다. 하나의 약점이 있다면 여자 프로골퍼에 대한 지나친 팬심이다. 그게 이 인물의 장점을 가릴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할 때 최대한 젠틀하고 친절하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는데, 결과물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 이렇게까지 전작의 비호감을 다 뛰어넘을만한 비호감 캐릭터가 나올지 상상 못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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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비' 이동휘/마이데일리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097qmhv.jpg" data-org-width="640" dmcf-mid="ZmefhlXD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097qmh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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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이동휘/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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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휘는 최 실장을 창욱에게 소개해주는 박 기자를 연기했다. 이동휘는 "윤창욱과 최 실장 사이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박 기자는 최 실장을 보면서 존경하고 롤모델로 생각한다. 그런데 의성 선배 캐릭터를 보고 '아 정말 나이 들고 저렇게 살지 말아야지' 했다. 그걸 크고 절실하게 느끼게 된, 교훈이 된 영화다. 나이 먹어서 절대 그렇게 살지 않도록 여러분 앞에서 약속드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휘는 하정우의 첫 번째 연출작 '롤러코스터'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 '롤러코스터'를 봤을 때 신박하고 리듬감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 뒤에 '아가씨'라는 영화에서 잠시 스쳤었는데 그때 어깨너머로 보면서 하정우라는 선배와 호흡을 제대로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로비'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함께 '뭐가 더 재밌을까' 머리 싸매고 고민한 시간이 길었다"며 "이 영화에 대해 애정이 많으시더라. 이전에도 팬이었지만, 이 영화를 하면서 더 사랑에 빠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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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비' 강해림/마이데일리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360sjju.jpg" data-org-width="640" dmcf-mid="5s2UckCnD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360sjj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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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강해림/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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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해림은 최 실장의 최애 골퍼 진 프로 역을, 박병은은 창욱의 절친이자 라이벌 손광우 역은 맡았다. 강해림이 맡은 진 프로는 프로골퍼로서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가 드라이버 입스로 인해 더 이상 골프를 치지 못하게 되는 인물이다.
 강해림은 "늘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만 움직이다가 온전히 제 의지로 접대 골프에 참여하게 된다. 그로 인해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는데, 영화에서 유일하게 가장 정상적이고 보통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정우 선배가 프로골퍼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5개월 동안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연습했다. 연습하면서 부족함을 느꼈지만 최대한 비슷하게 해보려고 노력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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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로비' 박병은/마이데일리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643aqkm.jpg" data-org-width="640" dmcf-mid="1Rkn1tqyE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25/mydaily/20250325173520643aqk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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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비' 박병은/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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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은은 대학 동문 하정우와의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박병은은 "하정우와는 대학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25년 넘게 서로를 꾸준히 봐온 관계성이 작품 속 관계성을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하정우는 작품을 많이 한 만큼 배우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현장에서 배우들의 미세한 떨림을 귀신같이 알아채고 해결책을 주더라. 감독으로서 배우로서도 존경스럽다"고 신뢰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의성은 영화 '로비'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이상하고 재밌다고 느꼈다. 관객들도 똑같이 느끼길 바란다"며 "촬영장에서 느꼈던 행복하고 즐거웠던 감정이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곽선영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말맛을 제대로 즐기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화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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