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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돈 없어?” 윤성빈 캥거루족 비하, 직접 고개 숙여 “분노와 상처, 비하 의도無”[전문]

온카뱅크관리자

2025-03-20 06: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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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올댓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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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캥거루족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9일 윤성빈은 자신의 채널 ‘아이언빈 윤성빈’ 커뮤니티를 통해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윤성빈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저의 표정, 말투와 태도로 인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듯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만, 저는 절대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하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시듯이 저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러 방면에 무지한 점이 많아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 위함이었다”라고 말했다.
 윤성빈은 "하지만 저의 무지함과 의도와 별개로 현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저의 이러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앞서 윤성빈은 자신의 채널에 '윤성빈 관리 식단부터 연애관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에서 촬영 스태프와 대화를 나누다 캥거루족에 대해 캥거루족은 학교를 졸업한 뒤 자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자녀를 뜻하는 말.
 윤성빈은 스태프가 "요즘 30대도 캥거루족이 많다"고 하자 "왜 그런 거냐. 독립을 왜 안 하냐"고 되물었다. 이에 스태프가 "돈이 없으니까"라고 답하자 윤성빈은 "돈이 없어서냐, 막 써서냐. 일하는데 왜 없냐. 물가가 비싸서 그러냐"고 되물었다.
 스태프가 “집세를 내고 생활비를 내면 남는 게 없다”고 하자 윤성빈은 “생활비를 아끼면 되지 않나”라고 또 되물었다. 스태프는 “최저 시급을 받으면 월급이 230만 원인데 관리비, 월세로 100만원이 나간다. 그럼 13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식비랑 교통비 하면 진짜 얼마 안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윤성빈은 “신입 때는 부모님 집에 들어가서 살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성빈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운동만 해왔으니 모를 수도 있지만, 공감력이 아쉽다", "맞는 말이긴 한데 말투가 너무 공격적이라 거부감이 든다", "지금 시대에 인정하기 싫은 현실을 말한 것 같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연금과 광고료까지 받는 사람이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겠냐"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일부 네티즌들은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며 악플을 달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된 상태다.
 다음은 윤성빈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윤성빈입니다.
 먼저 최근 업로드된 영상 속 발언과 이후 대응에 분노하고 상처받으신 시청자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 있어 저의 표정, 말투와 태도로 인해 누군가를 비하하고 폄하하려는 듯이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행동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다만, 저는 절대 누군가를 비하하거나 폄하 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지적해 주시듯이 저는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와 여러 방면에 무지한 점이 많아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무지함과 의도와 별개로 현 상황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저의 이러한 부족한 점을 지속적으로 상기시키며 반성하고 고쳐나가겠습니다.
 윤성빈 올림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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