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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尹 탄핵 선고 임박…지금 헌재 앞은 ‘집회 알박기’ 전쟁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9 17:27:5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좌파에 뺏기면 안 돼”…헌재 앞 점령한 ‘반탄’<br>찬탄 측은 광화문 점거…천막 40여 개 상주<br>불법 알박기 농성에 난감한 구청·경찰<br>경찰, 선고 당일엔 헌재 주변 ‘진공 상태’ 방침</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sucZ8bYmr">
          <p contents-hash="46f7d367e3f71ae32c9bb58861ed7585610debb65a6a14c1a51111f5a71a1f9a" dmcf-pid="BrpjHfqysw"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 주변과 광화문 일대는 ‘알박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탄핵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모두 노숙 농성에 나서면서다. 헌재의 평의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양측의 신경전은 더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 같은 집회가 선고 당일 과격 시위로 변질될 수 있는 만큼 경찰은 헌재 주변 100m를 ‘진공상태’로 만들어 사고에 대비할 방침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ee3b40112d76847cf16d974577680fb9cab82b92c65474d9423cc32d9b093a" dmcf-pid="bmUAX4BW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옆으로 설치된 천막 아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측이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9/Edaily/20250319171757434obee.jpg" data-org-width="670" dmcf-mid="7xNdh7ts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Edaily/20250319171757434ob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옆으로 설치된 천막 아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측이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3d7a176f92a1c2a9d36fe36658415934a31dd28f8229020759edfbbb8fe7f56" dmcf-pid="KsucZ8bYs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가 19일 오후 찾은 서울 종로구 재동의 헌재 정문 앞에는 파란색 천막 3개가 설치돼 있었다. 이 천막 아래로 윤 대통령 지지자 20여 명이 은박 이불을 덮고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천막 한편에는 따뜻한 국물이 담긴 온수통과 각종 택배가 쌓여 있었고 50ℓ짜리 쓰레기봉투도 곳곳에 설치됐다.
          </div>
          <p contents-hash="6d0858eb9ac2b8db1208d33c76184e1431613bef21e6e7dd7b34773af95130f8" dmcf-pid="9O7k56KGmk" dmcf-ptype="general">이들은 헌재 정문 위치의 집회 장소를 사수하기 위해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이틀 전부터 밤샘 중이라는 한 남성은 “좌파들에게 이곳을 빼앗길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왔다”며 “탄핵 각하!”라고 외쳤다. 실제로 천막 앞을 비롯해 헌재 정문부터 민원실 입구까지 50m가량의 길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 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의 릴레이 기자회견도 며칠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 앞으로는 유튜버, 태극기, ‘탄핵 각하’ 손팻말을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화를 하거나 농성에 필요한 은박 이불과 음식을 나눠주고 있었다.</p>
          <p contents-hash="8c73baa8eb1e1cf2b24c403ebe2ef131b352951855d7ca624ac365745ff8f37e" dmcf-pid="2IzE1P9HDc" dmcf-ptype="general">탄핵 반대 측이 헌재 앞을 점거했다면 탄핵 찬성 측은 광화문 앞을 차지했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부터 서십자각터 부근까지 인도를 따라 약 200m 거리도 천막으로 가득 차 있었다. 모두 탄핵 찬성 측의 천막인데, 이들 천막 위로는 ‘더불어민주당’ ‘진보당’ 등 정당의 현수막부터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p>
          <p contents-hash="4d474335294bca74110275fecd7f99be0dea16261d0494aad97411ee427d997a" dmcf-pid="VCqDtQ2XEA" dmcf-ptype="general">이곳에서 찬성 측도 단식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천막이나 텐트 안에서는 두꺼운 겉옷을 입고 담요를 두른 채 앉아 있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텐트 앞에서 만난 대학생은 “지난주 금요일에 선고가 날 줄 알고 1차 단식단이 왔다가 예상보다 길어져 부산에서 월요일에 2차 단식단으로 오게 됐다”며 “윤석열 퇴진을 위해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 생각해 농성 중이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93a298fe06361a4a2137a96fef6f2b77ded63835c1285b127ee83d4fbba166" dmcf-pid="fhBwFxVZm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으로 진보단체의 천막 수십여 개가 인도를 따라 설치돼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9/Edaily/20250319171758927mjkj.jpg" data-org-width="670" dmcf-mid="zK1LTbphw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Edaily/20250319171758927mjk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월대 앞으로 진보단체의 천막 수십여 개가 인도를 따라 설치돼 있다. (사진=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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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contents-hash="d5b84b64e0af87662ba0f24e2fdfd7f5891239f8a493cc0bc82f2801a96964c7" dmcf-pid="4yVIuJP3rN" dmcf-ptype="general">
           양측은 모두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할 때까지 노숙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문제는 이 같은 알박기가 모두 도로를 강제로 점거한 불법이라는 점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현장에 관계자가 나가 매일 단속 중이고, 찬성 측과 반대 측 모두 각 2번씩 불법이라는 점을 계도한 상태”라고 말했다. 구청이 파악 중인 양측 불법 천막 규모는 찬성 측 40~70여 개, 반대 측 4개다. 다만 구청은 안전 등을 우려해 천막을 강제 철거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설명했다.
          </div>
          <p contents-hash="bb7654c26a669fcf41bed290965e6bdabf666d111235e241b72d0746102c289f" dmcf-pid="8WfC7iQ0ra" dmcf-ptype="general">경찰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경찰은 선고 당일 헌재 주변 100m를 차벽 등으로 막아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지만, 노숙 알박기가 계속된다면 안전을 위해서라도 강제로 해산시킬 수밖에 없다. 한 경찰 관계자는 “선고 날짜가 공개된다면 그때까지 노숙하는 분들이 더 많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최대한 충돌이 안 생기도록 막고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553c78217972984c108edd8c1a355d1643e9f4905aa765920cd6cee63c9357c" dmcf-pid="6Y4hznxpIg" dmcf-ptype="general">경찰은 일단 헌재 주변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통행을 관리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선고 당일에는 전국 기동대의 62%를 서울에 배치하고, 서부지법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헌재 주변으로 차단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헌재 경내에는 형사와 경찰 특공대도 배치한다. 양측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헌재 인근 안국역을 폐쇄하는 것은 물론, 완충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48dcabbc9925c37776afc2dd3212cef9a21b35af11a5e628dcc6732536dd627b" dmcf-pid="PG8lqLMUso" dmcf-ptype="general">정윤지 (yunji@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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