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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빌런 자매 오나라X소유진, 시청률 0%대 곤두박질 시트콤 구할까 (빌런의 나라)[TV보고서]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9 06: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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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KBS 2TV ‘빌런의 나라’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9/newsen/20250319061235444tbwk.jpg" data-org-width="650" dmcf-mid="KMBTVXvaC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newsen/20250319061235444tbwk.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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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빌런의 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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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소유진, 오나라 (사진=뉴스엔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9/newsen/20250319061235635llmx.jpg" data-org-width="650" dmcf-mid="94HctmA8v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newsen/20250319061235635llmx.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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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소유진, 오나라 (사진=뉴스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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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규 (사진=뉴스엔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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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빌런의 나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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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빌런의 나라' 오나라와 소유진이 시트콤 부활을 위해 뭉쳤다. 
 3월 19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극본 채우, 박광연/연출 김영조, 최정은)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는 극 중 가족을 장악한 최대 빌런 오나라 역을 맡았다. 승부욕을 감출 수 없는 독재 주부이자 자신의 통제하에 남편과 아들딸을 움직여야 하는 불같은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으로 식품영양학 박사까지 수료한 엘리트 오유진으로 분한다. 오나라와 소유진은 옆집에 살며 티격태격 찐자매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다.
 오나라와 소유진은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낙지를 뒤집어쓰거나 길바닥 키스를 선보이는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제작진은 "천방지축 두 자매의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라며 두 배우의 열연을 극찬하기도. 
 "시트콤을 만난 건 운명"이라고 밝힌 오나라는 "평소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사람들에게 웃음 주는 걸 좋아하는 나에게 '빌런의 나라'는 선물과 같은 작품이다. 여전히 인기 시트콤이 회자되는 걸 보며 용기를 얻었다. 위트 있고 재미있는 대본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시트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소유진은 두 딸의 추천으로 '빌런의 나라' 출연을 결심했다며 "딸들이 얼마 전부터 '순풍산부인과'와 '거침없이 하이킥'을 유튜브로 보고 있다. '다시 흐름이 오는구나'라고 생각하던 찰나 마법처럼 시트콤 부활 소식과 함께 섭외가 들어왔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19년 만에 시트콤으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1998)에서 "장인어른"을 찾던 박영규는 자매의 아버지 오영규로 분한다. 박영규는 "27년 전에는 장인어른을 불렀는데 지금은 장인어른이 됐다. 세월이 배우의 인생과 역할을 바꿔줬다. 장인이 되고, 아빠가 되고, 손자도 보는 나이가 됐는데 과연 그 세월 속에서 제가 가지고 있는 코미디 코드가 어떻게 보여질지 궁금하다. '지금 이 나이에는 어떻게 우리 국민들을 기쁘고 즐겁게 해줄까' 굉장히 고민이 많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빌런의 나라'는 KBS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가족 시트콤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시트콤 부활을 외치며 호기롭게 등장한 전작 '킥킥킥킥'이 지진희, 이규형을 등에 업고도 0%대라는 참혹한 시청률로 종영한 만큼 어깨가 무겁다. 
 김영조 PD는 "'킥킥킥킥'이 성과가 별로 안 나서 개인적으로 마음 아프다. 시청률을 보고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 시트콤이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자는 취지인데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송구스럽다. '빌런의 나라'가 잘못되면 당분간 시트콤이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라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그러나 '빌런의 나라'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했다. 김영조 PD는 "'야동순재'와 신구 선생님이 이끌던 가부장제 코미디가 끝났다. 이 작품은 오나라, 소유진 자매가 지배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게 시류에 맞다고 생각했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의 공감 포인트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차별점을 짚었다. 
 배우들에 대해서도 "시트콤이란 1번이 사랑스럽고 2번이 유치해야 한다. 시청자들이 작품 속 유치하고 사랑스러운 인물들을 보면서 많이 웃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각별하게 모신 배우들이다. 코미디도 잘하고 사랑스러운 배우들 덕분에 행복하게 촬영 중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산업적으로도 시트콤 부활이 절실한 가운데 박영규는 "우리가 열심히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청자들이 봤을 때 재밌게 느끼는 게 훨씬 중요하다. 여러분들께 좋은 드라마, 재밌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빌런의 나라'를 통해 시트콤이 또 한 번 부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어렵고 힘든 국민들에게 잠깐이나마 이 드라마가 위로됐으면 한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빌런의 나라'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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