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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불멸의 화가 고흐를 재즈 선율로... "타임머신 타고 조우해보시길"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7 13:12: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터뷰] 재즈 기타리스트 김중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5Ks7tYcF0">
          <p contents-hash="9d5b2caf2ab8cae05a876f32b02b047597c939475e08c35456bf5db6be1e212d" dmcf-pid="ysXiyIEQu3" dmcf-ptype="general">[이종성 기자]</p>
          <p contents-hash="c3e538d3d900362a447e6b04d69f6b561726d778fcb82e843f50de8749c26777" dmcf-pid="WOZnWCDx3F" dmcf-ptype="general">&lt;별이 빛나는 밤&gt;, &lt;해바라기&gt;, &lt;자화상&gt;은 네덜란드가 낳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빌럼 반 고흐 (Vincent Willem van Gogh)의 대표작들이다. 우리나라에도 그가 남긴 걸작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p>
          <p contents-hash="49b4ec0fb3edd8624942dfc0cec7d2cf5bdb13795a7d0b30ef7003f14aef0669" dmcf-pid="YI5LYhwM0t" dmcf-ptype="general">그래서 인지 작년 하반기 애니메이션 &lt;러빙 빈센트&gt;가 재개봉돼 영화 관객의 사랑을 받았고, &lt;불멸의 화가 반 고흐&gt; 전시회가 서울과 대전에서 열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관람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43019e4e4b1d13e8de2078d67ceb162e09f9ba4a3835d9ea5299376e12856748" dmcf-pid="GC1oGlrRz1" dmcf-ptype="general">이외 뮤지컬과 가요 페스티벌 등 반 고흐 관련 문화 콘텐츠들이 기획 제작되고 있는 가운데, 30년 전 재즈 공부를 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유학을 떠났던 한 기타리스트도 음악인으로의 성장 과정에 영향을 준 예술가를 위한 오마주 앨범을 발표했다.</p>
          <p contents-hash="b6983b7204d5248d8f471e411b7aca08a7f6b04a04f4ae01ff78a1f79af8a4f8" dmcf-pid="HhtgHSmeU5" dmcf-ptype="general">중견 재즈 기타리스트이자 실용 음악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중회 뮤지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lt;메세지 프롬 고흐 러빙 빈센트&gt;란 제목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김중회 쿼텟을 결성해 발매, 청년 시절 네덜란드의 박물관에서 처음 만났던 위대한 화가를 위한 음악 작품을 완성해냈다. 지난 3월 7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서 그를 인터뷰했다.</p>
          <div contents-hash="b145a5b5ee1bd5e3b9da0830cc06c3ff7b739d99ecac79689f70501adb03cee4" dmcf-pid="XlFaXvsd0Z" dmcf-ptype="general">
           아래는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e7ca71bc72c7e71eefdae06c8173b7f7db4d3190024b3a4923a8a8bad50189a" dmcf-pid="ZS3NZTOJu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7/ohmynews/20250317131204314ekvm.jpg" data-org-width="1280" dmcf-mid="Q09OzFGkp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7/ohmynews/20250317131204314ekv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화가 반 고흐 오마주 앨범을 발매한 재즈 기타리스트 김중회.</td>
            </tr>
            <tr>
             <td align="left">ⓒ 이종성</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d917c1ae0d35e285c16707d9adda8eda8d396a7cc69b25ac577e1540a8843bf7" dmcf-pid="5EyMhwNfFH" dmcf-ptype="general">
           <strong>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반 고흐를 재즈 선율로</strong>
          </div>
          <p contents-hash="f4cdaa5bfc91311277ab22dca60ab47e5cc9ec4d33fe947b838762ccb9463d36" dmcf-pid="1DWRlrj43G" dmcf-ptype="general">- 앨범 소개를 해 달라.<br>"&lt;메세지 프롬 고흐 러빙 빈센트&gt; (Messages from Gogh Loving Vincent)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네덜란드 출신 화가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의 그림들과 &lt;반 고흐, 영혼의 편지&gt;란 에세이 명작에서 영감을 얻어 멜로디를 쓰고 연주로 담은 여섯 트랙과 두 딸을 위해 만든 두 곡이 수록된 앨범이다."</p>
          <p contents-hash="90ec8d2867756fdb364ee7be1157fa6fa35327c59d418c430b198debcaf35b89" dmcf-pid="twYeSmA8pY" dmcf-ptype="general">- 반 고흐를 음악 소재로 담게 된 계기가 있나.<br>"1990년부터 2000년까지 재즈 기타를 배우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당시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박물관 가이드 아르바이트를 수차례 했고, 고흐의 작품들을 자주 접할 기회가 많았다.</p>
          <p contents-hash="a05ed8ae0d7c23accd24d47129268df1e40d1de63c5920638b60bb624d04e199" dmcf-pid="FrGdvsc6zW" dmcf-ptype="general">일로 마주했을 때는 그림들이 마음 속에 다가오지 않았지만, 이후 관람객으로서 그가 남긴 걸작들을 보며 벅찬 감정이 올라올 때가 많았다. 20년 넘게 가슴 속에 묻어 놨던 생각들을 음악으로 실현해 냈다."</p>
          <p contents-hash="4e4fe6c3025a29fd5c6b5bb64cd621e25f0ff607f67da5e928f52047c65138ce" dmcf-pid="3mHJTOkPzy" dmcf-ptype="general">- 어느 정도 작업 기간을 두고 완성 된 것인지.<br>"곡을 처음 쓰기 시작하고 녹음까지 하는데 꼬박 1년 정도 걸렸다. 굉장히 오랜 시간을 두고 곡 작업을 했는데, 각자 뮤지션 생활로 바쁜 가운데 김중회 쿼텟에 기꺼이 참여해 준 김성수 (베이스)･김윤태 (드럼)･비안 (피아노) 뮤지션에게 이 인터뷰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p>
          <p contents-hash="db816a3f244665041b4441e924ce123056a8b850370546bfdd6fe482f08ad936" dmcf-pid="0sXiyIEQFT" dmcf-ptype="general">- 꼭 들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한 곡이 있다면.<br>"앨범의 1번 트랙 'Starry, Starry'다. 고흐가 남긴 명작 중의 명작 &lt;별이 빛나는 밤&gt;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영롱하면서도 신비로운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멜로디로 풀어냈다. 이 곡을 먼저 듣고 유명한 팝 명곡 'Vincent'를 이어서 들어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반 고흐와 조우하는 듯한 환상에 빠질지 모른다. (웃음)"</p>
          <p contents-hash="b86319fb20febe9136b17cab012ffa4f69c6c695507acded6dffc2ba2d52b7d0" dmcf-pid="pOZnWCDxuv" dmcf-ptype="general"><strong>라이브 콘서트로 재즈 팬들과 만나고 있어</strong></p>
          <p contents-hash="e6b667537049193497a893e112dde7df2a58364ab6396378fbfd8c165e869b9f" dmcf-pid="UI5LYhwM0S" dmcf-ptype="general">- 만약 반 고흐를 직접 만날 수 있다면 어떤 음악을 들려주고 싶나.<br>"역시 상상의 영역이지만 'Dream with Joy'란 곡을 전하려 한다. 37년의 짧은 생을 살며 화가로서 단 한 점의 그림을 팔았던 비운의 천재 반 고흐에게 기쁨으로 가득한 꿈을 이 음악에 실어 직접 들려주고 싶다."</p>
          <p contents-hash="d0b00c3d46216503eb4d9179ab728dc0856dfe7e66b30926eb2d3cc3e9213b0f" dmcf-pid="uC1oGlrRpl" dmcf-ptype="general">- 영화, 전시회, 콘서트 등 고흐 관련 콘텐츠가 여럿이다.<br>"나도 작년 하반기 재개봉한 애니메이션 &lt;러빙 빈센트&gt;를 보고 수록곡 연주 녹음을 하는데 도움을 꽤 받았다. 반 고흐 전시회는 서울에 이어 대전에서 열린다니 기회가 되면 네덜란드 유학생 시절 기억을 떠올려 보기 위해서 가보려 한다. 4월 하순에는 대중가요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까지 열린다니 우리나라에서 이 불멸의 화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짐작이 간다."</p>
          <p contents-hash="44c4dc030538b65012ccf8c87e668c5ef9048a947086d185377d35a01c9ae889" dmcf-pid="7FVCB0XDph" dmcf-ptype="general">- 앨범 발매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나.<br>"디지털 앨범이 작년 12월 26일에 발매돼 대구에 있는 베리어스 재즈 클럽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했고, 올 1월에는 인천의 재즈 클럽 버텀라인에서 공연을 했다. 그리고 다가오는 3월 24일에는 경기도 여주대학교 근처 와라라이브에서 이번 음반 수록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 여러 재즈 클럽에서 문의가 오고 있어 스케줄을 조율하는 중이다."</p>
          <p contents-hash="af34cb69b799c23dbd58e5412a83940c044f696c3d86f5b888ddf87ad1838bc4" dmcf-pid="z3fhbpZwFC" dmcf-ptype="general">- 만약 네덜란드에서 콘서트 제안이 들어온다면.<br>"그럴 일이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웃음) 공연장 규모에 관계없이 라이브 무대를 가질 수 있는 것 만으로 쿼텟 멤버 모두 기뻐할 듯하다. 개인적으로는 매년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노스 시 재즈 페스티벌 (North Sea Jazz Festival) 무대에 언젠가 섰으면 하는 바람이다."</p>
          <p contents-hash="d97d74823972e043113779f67bb15b2cae628a5b9ef766156c6463c9a93b0c68" dmcf-pid="q04lKU5rzI" dmcf-ptype="general"><strong>음악은 삶의 동기 부여</strong></p>
          <p contents-hash="905c77f9051dea3c70edf8635637559b89ec5fd91d255a386377792b41c9c551" dmcf-pid="Bp8S9u1m7O" dmcf-ptype="general">- 다음에도 유명 예술가를 담은 앨범 기획을 염두에 두고 있나.<br>"그렇다. (웃음) 아직 이른 감은 있지만 위대한 재즈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델로니어스 몽크 (Thelonious Monk)를 오마주한 작품을 내고 싶다. 여러 재즈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을 하고 직업 뮤지션이 됐지만, 그의 걸작들은 내게 진정한 자유로움을 선사했다. 저작권 등 모든 여건이 허락된다면 몽크의 작품들을 재 해석하는 작업에 곧 바로 들어가지 않을까? (웃음)"</p>
          <p contents-hash="a5ebaf890eec7f6da168c8f75de082bd591aebd449ced273982dd0fb342fd473" dmcf-pid="bU6v27tsUs" dmcf-ptype="general">- 2025년 현재, 뮤지션 김중회에게 음악은 어떤 존재인가.<br>"삶을 살아가는 동기부여다. 힘겨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가족과 더불어 항상 곁에 있었던 존재가 바로 음악이었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음악은 내게 늘 같은 의미로 남아 있을 거다."</p>
          <p contents-hash="a99ec8ea763cf0e0cdb4d2840314bbb333b0b9766b52763aeb639043b7524462" dmcf-pid="KuPTVzFO3m" dmcf-ptype="general">- 후배 뮤지션들이나 지망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br>"우선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으라고 강조하고 싶다. 무대의 규모, 라이브 시스템, 개런티 액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 점도 분명 있지만, 기회가 생길 때마다<br>주저하지 말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축적된<br>경험을 통해 라이브 및 레코딩 아티스트로서 성장 발전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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