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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제공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 ‘협상의 기술’의 두 번째 OST가 공개된다.

Yul Lovett이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극본 이승영, 연출 안판석)’의 두 번째 OST ‘God Against All(갓 어게인스트 올)’이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God Against All’은 운명과 선택의 무력함, 현실의 냉혹함, 그리고 삶의 반복성과 희생에 대한 철학적인 메시지를 강렬한 사운드로 풀어낸 곡이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각자가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하는 냉혹한 현실을 디스토피아적인 시선으로 조명하며, 거칠고 직설적인 사운드 속에 주인공의 감정선을 깊이 담아냈다.

특히 8비트 기반의 더블 드러밍(Double Drumming) 구성을 통해 극 중 주인공 윤주노의 멈출 수 없는 의지와 그 내면의 갈등 감정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곡 중후반까지 터지지 못하는, 하지만 한시도 멈추지 않는 드러밍은 주인공의 억눌린 감정과 진실에 대한 의지와 갈망을 표현하며, 후반부 스네어 드럼이 터져 나올 때 마침내 감정의 해방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이 곡 또한 이남연 음악감독과 Kevin Salem이 공동 작사, 작곡하며 극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그간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을 통해 깊이 있는 극에 대한 해석이 담긴 음악을 선보여온 이남연 음악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디테일한 음악적 해석을 펼쳤다.

이번 OST에서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인 Kevin Salem을 전격 영입해, 곡의 음악성뿐만 아니라 문학성과 감성적인 깊이를 더하며, 극이 전하는 메시지를 한층 더 음악으로 소화해 냈다. 작업 초기 단계부터 긴밀한 협업을 통해 드라마의 주제와 맞닿은 서사를 음악에 담아낸 Kevin Salem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탄탄한 음악성으로 OST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여기에 Yul Lovett의 거친 로우톤 보컬이 더해져, 인간 존재의 무력함을 노래하며 곡의 메시지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God Against All’은 단순한 OST를 넘어 한 편의 드라마틱한 사운드 트랙으로 완성된 이 곡은, ‘협상의 기술’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더욱 강렬한 울림을 전할 것이다.

신예 아티스트 Yul Lovett가 참여한 ‘God Against All’은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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