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정한용이 억울하게 불륜 누명을 쓴 사건에 대해 털어놨다.
3월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정한용은 “나의 불륜 스캔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정한용은 “30년 가까이 된 이야기라 아주 옛날이야기다. 나한테는 충격적인 사건이다. 이걸로 인해서 이미지가 맛이 가니까 진짜 추락하고. 나는 누구인지도 잘 몰랐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담배를 사러 갔는데 편의점에 신문을 팔았다. 1면에 정한용 불륜 피소. 깜짝 놀라 돌아와서 이게 뭐지? 집에 갔더니 집사람도 이게 뭐냐. 난 이런 일이 없다. 내가 분명히 밝힐 테니 믿어다오”라고 말했다.
이어 정한용은 사건에 대해 “미국 병원에서 여자가 나와 불륜을 저질러서 임신을 했다고. 그 남편이 무정자증이라서 여자가 고백을 했다고. 그 남자가 나를 고소를 하게 된 거”라며 “간통죄가 우리나라만 있었다. 남편은 미국 시민권이 안 나왔고, 여자는 미국 시민권자다. 여자는 미국법을, 남자는 한국법을 적용받는 거다. 남편이 고소할 수 있는 거다. 결과적으로 감옥은 나 혼자 가는 거”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다 정한용에게 걸려온 전화는 20억을 요구하는 내용. 정한용은 “자기네가 준비를 해서 시작을 했으니까. 이 사람들이 국제 사기단 같다. 서류를 만들어서 낸 거다. 진술을. 미국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거다. 여기서는 누가 가볼 수도 없고. 임신 중절 수술 서류를 냈더라. 그런데 그게 가짜다. 허위로 만든 위조 서류다. 나는 그 사람들을 허위로 고소했다. 그쪽은 도망가 버렸다. 재판도 안 되고 기소는 했다”고 말했다.
정한용은 “집사람도 신문에 나고 잡지에 나니까 당신이 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러다 그쪽에서 돈을 요구하는 전화가 오는 걸 녹음했다. 휴대폰 녹음 기능이 없어서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 집사람이 옆에서 녹음해주면서 이 사람이 이상한 사람들에게 걸렸구나 이걸 알았다”고 믿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정한용은 “무죄가 나왔는데 불륜 피소는 1면에 이만하게 나고, 무죄는 요만하게 났다. 사람들도 무혐의, 무죄 그러면 돈 주고 무마시켰나보다 생각한다. 내가 너무 힘들어하는데 방송국 사람들이 고마운 게 방송에 나오면 무죄인 게 확실하지 않냐, 다시 방송을 해라. 그래서 다시 방송을 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복귀를 쉽게 했다”고 방송국 사람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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