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재욱이 엄지원을 ‘독이 가득 든 꽃뱀’이라 단단히 오해했다.
15일 KBS 2TV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선 광숙(엄지원 분)이 가족사를 밝혔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그를 꽃뱀으로 오해하는 동석(안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북미 외교사절 및 언론사 관계자들이 모인 대규모 행사에 앞서 동석은 박 비서에 “독수리 술도가만이 아니라 다른 양조장에도 기회를 줬으면 좋겠는데. 매출 상위 업체들에게 똑같이 기회를 줘야 나중에 특혜니 뭐니 뒷말이 없을 거 같네”라고 주문한 바.
이에 박 비서는 “매출 5위 안에 드는 업체들에 시음용 프리미엄 제품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17도짜리 약주로 만든 장광주에 대한 시음회를 진행한 광숙은 “신맛을 살려 단맛을 감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입 끝에 맑은 느낌이 남을 수 있도록”이라고 어필했다.
이에 LX 호텔 관계자들은 “향과 맛이 알코올의 느낌과 함께 훅 들어오는데 깔끔한 끝 맛이 좋네” “텁텁한 맛이 없어 좋아요”라며 장광주를 극찬하는 것으로 광숙을 웃게 했다.
다만, 최종 확인은 동석의 몫. 이에 광숙은 “두 분께서 회장님께 잘 좀 말씀 부탁드릴게요”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러나 시음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광숙은 동석과 마주치고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동석은 “난 마광숙 대표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심 없습니다. 한가하게 남의 일에 오해나 할 사람으로 보입니까, 내가?”라며 선을 그었으나 광숙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제 저랑 같이 있던 그 여자 분 있잖아요. 그분은 제 아랫동서 되는 사람이네요. 그동안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한국에 잠깐 와서 집안 돌아가는 사정을 모르니까 술도가를 파랑서 자기 몫의 유산을 달라고 한 거예요”라고 상세하게 설명했으나 동석은 “내가 그 집안 얘기를 왜 들어야 합니까? 시시콜콜한 변명할 필요 없어요”라고 일축했다.
극 말미엔 소개팅에 나선 광숙과 그런 광숙이 소개팅남에게 빚만 50억이라고 어필하는 걸 보며 “마광숙은 독이 가득 든 꽃뱀이었어”라고 확신하는 동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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