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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나라·소유진→박영규…역대급 라인업 시트콤 온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2 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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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드라마 ‘빌런의 나라’.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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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억지 웃음 없는 시트콤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드라마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조 감독과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가 참석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김영조 감독은 “내가 2023년부터 기획한 드라마다. 경쟁에 매몰되어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드라마다. 시트콤에 대해 공부해보니 유치하고 사랑스러워야겠더라. 보면서 웃으시라고 만든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치하고 사랑스럽게 웃기는 게 가장 어렵더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배우들이 중요하겠다 판단해 출연자들을 각별하게 모았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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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드라마 ‘빌런의 나라’.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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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 중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독재 주부 오나라 역을,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이자 요리 연구가 오유진 역을 맡았다. 서현철은 오나라의 남편이자 예민 보스 서현철 역을, 송진우는 오유진의 남편 송진우 역을 연기했다.
 오나라는 “평소에도 제가 시트콤적인 상상을 많이 하고 시트콤적인 행동을 많이 해서 언제라도 시트콤이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사는 집안의 최종 빌런 오나라를 맡았다. 요즘 많은 분이 밥 먹으면서 식사하면서 예전 시트콤을 다시 보더라. 많은 분이 시트콤을 그리워하는구나, 부활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었는데 KBS가 발빠르게 만들어줘서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또 “어제도 새벽까지 촬영했는데 지치지 않고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이유가 행복하기 때문이다. 저희가 행복하다. 보는 분들도 저희만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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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새 드라마 ‘빌런의 나라’.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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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유진은 ‘빌런의 나라’를 통해 2019년 종영한 ‘내 사랑 치유기’ 이후 6년 만에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소유진은 “제 딸들이 최근에 ‘엄마, ’거침없이 하이킥‘ 알아? ’순풍 산부인과‘ 알아?’라고 하더라. 이게 다시 유행하는구나 할 때 시트콤이 저에게 들어왔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 시트콤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트콤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보는 분들도 즐겁고 저희 현장도 너무 행복하다. 그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웃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순풍 산부인과’로 MZ세대에게도 친근한 박영규는 “‘순풍 산부인과’를 한지 27년이 지났다. 그때는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장인어른이 됐다. 내 코미디 코드가 내 인생과 어떻게 섞여서 시청자들을 웃게 할지 고민이 많다. 고민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으면 좋겠다. 순수한 웃음을 전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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