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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현대엔지니어링, 전국 모든 현장 작업 중단…잇따른 사고에 '초강수'(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1 16:2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국 80곳 공사장 작업 전면 중단…현장별 안전대책 마련 주우정 대표 13일 국회 출석…여야 호된 문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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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 브리핑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11. yes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newsis/20250311162328006lxwn.jpg" data-org-width="720" dmcf-mid="GjJcZmA8H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newsis/20250311162328006lxw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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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 간 건설공사 브리핑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11.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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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 2주 만에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 작업을 중단했다.
 11일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날부터 전국 80여 곳의 공사장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각 현장별로 세부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장 상황에 따라 대책이 수립되는 대로 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공능력평가 4위의 대형 건설사임에도 총체적인 안전관리 부실이 지적되자 현대엔지니어링도 전 현장의 안전 정밀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이용하는 주택브랜드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신뢰도가 하락하는 것은 물론 사고조사 경위에 따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사법 리스크까지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을 이끄는 주우정 대표는 지난해 11월 내정 당시부터 재무 전문가로서 첫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를 맡아 관심이 쏠렸다. 
 주 대표는 재무전문가 답게 해외 대형 플랜트사업에서 기인한 1조2000억원대의 대규모 적자를 전임 CEO의 손실로 처리하는, 이른바 '빅 배스'(Big Bath) 전략을 취했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중대한 안전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에 이르게 한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등은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을 부여하는 것이 골자로, 하청업체뿐 아니라 원청의 사업주도 실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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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서 지난달 28일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1. 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1/newsis/20250311162328215qigs.jpg" data-org-width="720" dmcf-mid="HrVeCoRuY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1/newsis/20250311162328215qig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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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현장에서 지난달 28일 경찰과 국과수,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3.11.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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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관할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도 현대엔지니어링이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건설기술진흥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고용부는 현대엔지니어링 현장 22곳에 대한 산업안전감독도 실시하고 있다. 전날 사고가 발생한 평택 힐스테이트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도 그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 대표는 오는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세종~안성 고속도로 사고 관련 현안 질의 자리에도 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 약 2주 만에 인명사고가 다시 발생한 만큼 주 대표가 직접 여야의 호된 문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주 대표는 붕괴 사고 이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전 작업장 안전 점검, 재발방지 등을 약속했으나 2주도 채 안 돼 또 다시 주택 건설현장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0일부터 전국 80여 곳의 건설현장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세부 안전대책을 수립 중"이라며 "각 현장의 상황에 따라 안전대책을 마련한 후 공사 작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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