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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한국 경제 ‘밑 빠진 독’…2월 실업급여 지급액·신청자 수, 코로나 때보다 많아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0 20:3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고용지표 코로나19 수준으로 악화<br>실업급여 지급액·신청자 <br>2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8HzDoRuC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e7f79eab1cd63fb7c5c763e383165a5389587d6bf85b1b8f003b7cd9fd54a7" dmcf-pid="W6Xqwge7C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mk/20250310203007911vgsh.png" data-org-width="700" dmcf-mid="66BMYIEQh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mk/20250310203007911vgsh.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실업급여 신청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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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52813707298f301e137582f88adba3ebd0d6ff7342f96c98708ace77e23c3f9e" dmcf-pid="YPZBradzhq" dmcf-ptype="general">
           # ‘파인 다이닝(고급 식당)’에서 와인 관련 업무를 하던 30대 여성 A씨는 최근 직장이 폐업하는 바람에 실업급여를 받으며 쉬고 있다. A씨는 “경기가 너무 어려워 식당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다”며 “있던 식당도 없어지고 있는 마당에 재취업은 언감생심”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div>
          <p contents-hash="4be4095405ea5a5b112cd2747169007bd2830c9f1be3ed678da4b1727552615c" dmcf-pid="GQ5bmNJqhz" dmcf-ptype="general">국내 한 대형 로펌의 인사·노무 분야 변호사는 고용시장 한파를 몸소 느끼고 있다. 그는 “인원 감축을 원하는데 희망퇴직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사업을 매각할 때 근로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기업들의 노무 관련 자문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직 자문 건수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시기만큼 급증한 건 아니지만 전망이 어두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294b6b35e06f60a8d3c4e86b00182885a2edce3b7821869f2914fd88779491e" dmcf-pid="Hx1KsjiBW7" dmcf-ptype="general">실제로 고용지표는 이미 코로나19 시기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한파 영향으로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과 신청자 모두 2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5f1fc5e25224a42c8398f08d9c03c2261ae3836d6b37712278d0c088c8689c" dmcf-pid="XMt9OAnbC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mk/20250310203011122uzwj.jpg" data-org-width="700" dmcf-mid="xs0fhEg2y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mk/20250310203011122uzw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한 구직자가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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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7c8f39c0e67eb802ca7a81b10dda9aab6690365b60df2ef1d2bd6006012ba0e9" dmcf-pid="ZRF2IcLKWU" dmcf-ptype="general">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728억원으로 조사됐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1만7000명이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건설업 5800명, 사업서비스업 3700명, 제조업 3400명, 도소매업 2400명 순으로 집계됐는데 사실상 대부분 산업에서 실업자가 증가한 셈이다.
          </div>
          <p contents-hash="b339032597538c98ef6259c240f7a04ad7a0d3ed82d0799eebb610de0a3e8f86" dmcf-pid="5e3VCko9Tp" dmcf-ptype="general">특히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업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3.5%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천경기 고용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량이 늘어나 시차를 두고 좋아질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는데 11월 이후 수주량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건설업 전망이 더 안 좋을 수 있고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액에 반영되더라도 단기적으로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4015ee4373703ef9196f04dfd0c5531d25c84e827f0a9caa9c1abdabe1584ec8" dmcf-pid="1d0fhEg2v0" dmcf-ptype="general">다만 구직급여 신청자가 급증한 원인으로 1월에 명절 연휴가 길었던 영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천 과장은 “지난해 12월이나 올해 1월 중에 고용 계약이 종료된 사람이 구직급여 신규 신청을 설 이후로 미룬 경향이 있다”며 “1~2월 평균으로 보면 증가율은 2%대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a85039c68f7266dccd673d0eb37881c4bdf817295f48c502b9d6b919cfc9414" dmcf-pid="tnu6vrj4C3" dmcf-ptype="general">그러나 고용시장은 지난 1월 충격보다는 소폭 회복됐으나 여전히 어둡다. 지난 2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3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겨우 15만3000명(1%)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03년 ‘카드 대란’ 여파가 미쳤던 2004년 2월 이후 21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다. 앞서 1월에도 21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폭을 기록했다.</p>
          <p contents-hash="8f7656fd8d1429b99ba578aaab61831b78f14086986cc8afd5d73416e378717f" dmcf-pid="FL7PTmA8lF" dmcf-ptype="general">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인 ‘구인배수’는 0.40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던 지난 1월(0.28)보다는 올랐지만 여전히 취업시장의 문턱은 매우 높다.</p>
          <p contents-hash="42487357186eb6a5004542fd7c3dfdc57e7d7283b0c902542da3e2871b3bfc89" dmcf-pid="3ozQysc6yt" dmcf-ptype="general">문제는 올해 안에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 성장이 되더라도 고용이 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의 발전에 의해 제조업, 서비스업 등도 고용이 많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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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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