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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캐나다 차기 총리, 트럼프 직격…"성공하게 안 둔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10 11:4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총재선거 승리 연설서 트럼프 공개 호명…"캐나다 경제 약화 시도" "캐나다, 절대 美일부 안 될 것…싸움 원하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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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차기 총리 겸 자유당 총재로 선출된 마크 카니 당선인이 9일(현지 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당 대표 발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당선인은 “어떤 형태로든 절대로 미국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열린 총리 투표에서 89.9%의 엄청난 득표율로 쥐스탱 트뤼도 총리 후임으로 선출됐다. 2025.03.1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newsis/20250310114020682okan.jpg" data-org-width="720" dmcf-mid="KEvqobphp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newsis/20250310114020682oka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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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와=AP/뉴시스] 캐나다 차기 총리 겸 자유당 총재로 선출된 마크 카니 당선인이 9일(현지 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당 대표 발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카니 당선인은 “어떤 형태로든 절대로 미국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서 열린 총리 투표에서 89.9%의 엄청난 득표율로 쥐스탱 트뤼도 총리 후임으로 선출됐다.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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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마크 카니 캐나다 집권당 신임 총재가 트럼프 2기 미국과의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카니 총재는 9일(현지 시간) 자유당 총재 선거 승리 직후 온라인 중계 연설에서 "모두를 위한 더 강한 캐나다를 건설한다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밤낮으로 일할 것"이라며 이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모두는 '트럼프표 관세'로 인한 위협을 목도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런 위협에 맞선 캐나다 내부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카니 총재는 연설에서 "내 정부는 더욱 강한 경제를 구축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와의 새로운 무역 관계 창설을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약화하려 하는 누군가가 있다"라며 "도널드 트럼프"라고 지목, "우리가 짓고 파는 것들에 정당화할 수 없는 관세를 부과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카니 총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가정과 노동자, 기업을 공격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그가 성공하도록 둘 수 없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결의를 표했다.
 그는 "우리가 단합하면 캐나다는 강해진다"라고 강조하고, "캐나다 정부는 우리의 관세로 (미국의 관세에) 정당하게 대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우리에게 존중을 표할 때까지 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관세를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자유·공정 무역에 대한 믿을 만한 약속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미국은 우리의 자원과 물과 토지, 우리 국가를 원한다"라며 "만약 그들이 성공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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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오타와=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현지 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당 대표 발표 행사에서 발언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날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가 트뤼도 총리 후임으로 선출됐다. 2025.03.10."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10/newsis/20250310114020868uxbq.jpg" data-org-width="720" dmcf-mid="9gXfk8bY3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0/newsis/20250310114020868uxbq.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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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와=AP/뉴시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일(현지 시간) 오타와에서 열린 당 대표 발표 행사에서 발언 중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날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가 트뤼도 총리 후임으로 선출됐다.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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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 총재는 아울러 "미국은 용광로(다양한 문화가 하나로 용해되는 문화)지만, 캐나다는 모자이크(다양한 문화가 각 개성을 지키며 조화되는 문화)"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캐나다가 아니고, 캐나다는 어떤 형태로건 결코 미국의 일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이 싸움을 청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 싸움을 청하면 응할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자신 전임자인 쥐스탱 트뤼도 총리를 향해서는 "캐나다를 위한 전사"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우리 국가가 직면한 역대 가장 어려운 도전을 헤쳐가도록 우리를 이끌었다"라고 했다.
 캐나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멕시코와 함께 첫 관세폭탄 표적이 된 국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달의 유예 끝에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미국은 자동차 부문 관세 유예와 미·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적용 부문 관세 면제를 발표했지만, 양국 간 무역 긴장은 여전히 완화하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85% 이상의 지지로 승리한 카니 총재는 이르면 내주 중 총리로 공식 취임한다. 영란은행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경제통으로, 전임 트뤼도 총리의 뒤를 이어 향후 미국과의 무역전쟁 선봉에 서게 된다. 
 이날 카니 총재가 승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호명하며 결의를 다진 만큼, 향후 양국 간 무역 전쟁은 각국의 자존심을 건 양보 없는 싸움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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