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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하메네이에 핵협상 편지보내”…이란 “받은 적 없어”(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8 06:07: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트럼프 지난달 뉴욕포스트 인터뷰, 푸틴과의 전화 등에서 협상의사 밝혀 이란 “제재 계속되는 한 협상 없어”…하메네이 “협상은 명예롭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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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헤란(이란)=AP/뉴시스]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7일 이란 테헤란에서 공군 장교들과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미국과의 핵 협상은 지적이거나 현명하지 못하며, 명예롭지도 않다. 그런 협상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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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이란의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에게 5일 서한을 보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방영된 폭스 비즈니스 뉴스에서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에게 '군사적으로 들어가야 한다면 끔찍한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협상을 해주길 바란다'는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트럼프와의 인터뷰는 9일 풀 버전이 방영될 예정이다.
 트럼프는 "나는 차라리 협상을 하고 싶다. 모두가 나와 동의할지는 모르겠지만, 군사적으로 승리한 것만큼이나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 바로 그 시기이다.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일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뉴욕포스트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이란과 비핵화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이란과 비핵화 협상을 바라고 있으며 이란을 완전히 날려버리는 것보다 그걸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은 미국측의 발언과 달리 미국 대통령이 핵 프로그램에 관해 이란 지도부와 회담을 요청하는 서한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방송은 7일 “이란 대사관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까지 그런 편지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미국으로부터 계속해서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면 미국과의 핵협상은 없다고 일축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AFP 통신에 “미국이 최대 압박 정책과 위협을 계속하는 한 우리는 미국과 직접 협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메네이는 지난달 7일 테헤란에서 가진 공군 장교들과의 회의에서 "미국과의 핵 협상은 지적이거나 현명하지 못하며, 명예롭지도 않다. 그런 협상은 없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란 핵 협상을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고, 러시아 측이 이에 동의했다고 보도해 트럼프가 이란과의 핵협상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고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같은 보도에 대한 확인 요청에 "러시아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를 위해 러시아는 모든 것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간에 핵협상 관련 논의가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AP 통신이 지난달 26일 입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기준 이란은 최대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274.8kg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AEA의 지난해 11월 보고서 이후 92.5kg이 늘어난 수치다.
 우라늄 농축 단계는 무기급 수준인 90%에서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의 비축량은 지난해 8월 164.7kg, 11월 182.3kg으로 점차 증가 추세다.
 보고서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생산 및 비축량 증가는 심각한 우려의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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