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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내 옷 입은 편안한 감성"…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의 무기 [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7 14:54: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 최화정과 김호영이 선보일 '먹방 토크쇼' 게스트 초대 형식으로 토크쇼 포맷에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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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화정 김호영과 ENA 안제민 PD, 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ENA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7/hankooki/20250307145407064fjvu.jpg" data-org-width="640" dmcf-mid="YFYDmYHEQ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7/hankooki/20250307145407064fjv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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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화정 김호영과 ENA 안제민 PD, 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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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최화정과 김호영의 통통 튀는 텐션이 이번에는 토크쇼에서 빛난다. 라디오로 다져진 우애와 케미스트리를 토대로 두 사람은 편안한 '맛있는 한끼'를 예고했다.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화정 김호영과 ENA 안제민 PD, 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다'는 밥 잘 먹이는 누나 최화정과 만능 엔터테이너 김호영이 국내 최고 스타들의 단골집에 초대받아 음식과 철학, 그리고 응원을 나누는 단골 맛집 토크쇼다. 오랜 시간 즐겨 찾는 인생 단골집인 만큼 맛은 물론 스타들만의 먹꿀팁까지 전수하며 맛깔나는 한 끼 식사를 즐기는 내용을 담는다. 
 안 PD는 "최화정은 편안하면서도 음식 철학이 확고하다. 또 김호영은 최화정과 좋은 호흡을 하는 진행자다. 토크와 맛집이 결합된 프로그램", 김 PD는 "스타가 직접 픽한 진짜 단골집을 찾아간다. 저희는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조금 듣고 싶었다"라고 배경을 전했다. 최화정은 "어떤 사람의 맛집 리스트를 알고 싶어 하는 것들이 화두가 됐다. 보고 싶은 사람과 맛있는 한끼를 하는 것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 ENA에서 스타들의 맛집, 가격과 상관 없이 먹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면 이야기가 술술 풀린다. 말려도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그런 자연스러움이 잘 살길 바란다. 촬영을 하다 보니 더욱 편안해졌다. 토크쇼가 아닌 친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기분이다. 호영씨와 케미스트리가 워낙 잘 맞는다. 옆에서 방향을 잘 잡아줘서 뒤를 졸졸 쫓아다닌다. 마음이 가볍다. 프로그램이 잘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즐겁게 수다 떠는 프로그램이다. 많은 기대 해달라"라면서 당부를 남겼다. 
 최화정과 김호영은 과거 '최화정의 파워타임'으로 긴 시간 호흡을 맞춘 만큼 남다른 우애를 빛낼 예정이다. 이를 두고 최화정은 "우리 둘이 케미가 너무 잘 맞는다. 김호영은 늘 밝다고 생각하지만 세세하게 챙기는 것을 엄청 잘 한다. 방송 진행이든 타고났다. 이 프로그램 말고도 둘이 하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을 정도로 우리 케미가 좋다", 김호영은 "화정 누나의 라디오 마지막 날을 많이 봐 주셨다. 그날도 늘 평소처럼 있었는데 청취자들이 우리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했다. 화정 누나와 하면 제 마음이 너무나 편하다. 말의 결이 잘 맞는다. 진짜 같은 남매 케미를 보실 수 있을 것"라고 전했다. 
 먹방과 토크쇼의 조합은 이미 익숙하기에 신선한 매력은 떨어진다. 이에 시청자들이 조금 다른 것을 원한다며 니즈를 짚은 안 PD는 "저희는 게스트가 정한 곳에 호스트가 간다는 변주가 있다"라면서 강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 PD는 "방송이나 토크쇼가 아니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 무슨 이야기, 누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밥 한 끼 먹으며 즐기는 것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의도를 전했다. 김 PD는 "최화정 선배님 덕분에 만든 프로그램이다. 최화정 선배님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를 고르다가 프로그램 제목 '보고 싶었어'가 정해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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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화정 김호영과 ENA 안제민 PD, 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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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영은 "만나보고 싶었던 스타들과 맛보고 싶었던 내용이다. 저는 워낙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한다. 미취학 아동 때부터 토크쇼를 갈망했다. 저와 라디오로 오래 호흡했던 화정 누나와 하게 돼 기쁘다. 게스트가 우리를 초대해서 그 집에서 먹는 것처럼 편안하게 하고 있다. 많은 시청자들도 (이런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연예계 마당발인 최화정 김호영이 여러 스타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이들의 유쾌한 입담이 무기다. 특히 남매 바이브를 자랑하는 최화정과 김호영, 그리고 스타들이 함께 만드는 케미스트리가 주 관전 포인트다. 뿐만 아니라 스타들이 자주 찾는 장소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장소에 담긴 추억과 사연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스타들이 소개해줄 단골 맛집과 그곳에 녹아 있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했다. 진짜 단골 집을 소개하기 때문에 촬영 협조는 수월하게 진행됐다. 김 PD는 "저희가 가는 단골집 입구에 항상 하정우 싸인이 있더라"라고 덧붙였다. 
 그간 최화정은 '밥블레스유' 등 주로 음식과 수다를 잘 활용하는 스타이기도 했다. 그는 "'밥블레스유' 촬영 당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음식을 즐겼다. 유튜브 역시 사람들이 이렇게 사랑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저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 차별화 없이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라면서 "공중파를 사람들이 꺼려한다. 무게 잡고 조심해야 하니까. 카메라 없다는 듯 하는 것이 MC의 역할이다. 더 먹고 더 웃어야 하는 것이 힘들지만 그 역할이다. 빨리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성공적이었다"라고 돌아봤다.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여전히 트렌드세터로 불리기도 한다. 최화정은 "협찬이 안 되는 것도 있고 협찬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토크쇼 할 땐 좋은 옷을 입으면 제가 아닌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김호영은 "옷차림부터 우리는 우리의 것을 입는다. 내 옷이 아니면 신경쓰이고 불편하다"라면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며 공감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최화영은 "김호영은 수입의 120%을 옷에 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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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ENA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최화정 김호영과 ENA 안제민 PD, 제작사 인앤인 김희동 PD가 참석했다. EN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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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하면 초대하고픈 이들이 있냐는 질문에 김호영은 "예전에 양희은 선생님과 박미선 누나를 만난 적 있다. 네 명 다 센 캐릭터라서 조화가 궁금할 수 있다. 그런데 만나니 엄청 좋았다. 누나보다 연배가 있으면서 누나가 잘 모르는 분들이 나오면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박정자 선생님이나 손숙 선생님 등"이라고 언급했다. 안 PD 역시 같은 질문에 "제가 봤을 때 성시경씨는 진짜 자기 맛집을 안 내놓고 있다. 그래서 성시경씨를 초대하고 싶다. 또 하정우씨에게 김을 먹여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27년간 꾸준히 트렌드할 수 있었던 이유에 "저는 라디오 데일리 방송을 하다 보니까 공백기가 없었다. 또 후배들과 잘 어울리면서 조언을 안 한다. 저도 꼰대다 보니까 자제하려고 한다. 노력해야 한다. 좋은 쪽으로 보려고 한다. 60대인데도 MZ 감성이 있다는 말이 너무 좋았다. 잘한다는 말이 저를 활짝 웃게 한다. 나이 먹는 건 막역하고 두려웠는데 저를 보고 힘이 난다는 말도 기분 좋다. 저는 친절한 것이 세련됐다고 생각한다. 또 저희 집안 유전이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어느덧 '올해 64세'라고 짚은 최화정은 밝고 긍정적인 가치관을 유지 중이다. 최화정은 "저도 어렸을 땐 무게도 잡아봤다. 살아보니 제가 저인 게 가장 편하다. 명랑 어른이라는 게 좋다. 결국 명랑한 사람이 인생을 낚아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는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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