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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 "캐·멕 25% 관세 한달 유예"…결국 '상호관세'로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7 07:0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전날 자동차에 이어 USMCA 적용 품목으로 이들 국가에 대한 고관세 결국 美에 악영향 백악관 "25% 관세, 펜타닐 유입 차단 목적" 결국 오늘 4월 2일 '상호 관세'로 수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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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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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한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다음달 2일까지 관세를 면제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전날 캐나다·멕시코産 자동차에 대한 한시적 관세 면제에 이어 면제 적용 대상을 대폭 늘린 것이다. 
 백악관은 지난해 무역 통계상 멕시코산 수입품 중 USMCA 적용 대상은 절반 정도였고, 캐나다산 수입품은 38%가 USMCA 적용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 명령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인 USMCA를 맺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사실상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상황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고관세는 결국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의 목적은 펜타닐 유입 차단에 집중돼 있었다"며 "두 나라의 펜타닐 유입 차단을 위한 노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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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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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한달간 유예 되면서 이제 관심은 오는 4월 2일로 예정된 '상호 관세'에 쏠리고 있다.
 백악관은 "우리는 4월 2일 상호 관세로 넘어갈 것"이라며 "멕시코, 캐나다도 남은 기간 펜타닐 관련 부분에서 충분한 노력을 해 대화가 상호 관세로 넘어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논의가 한달 후 유예 기간이 끝나면 결국 상호 관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앞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까지 고려해 오는 4월 2일부터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미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한국의 평균 관세율은 우리보다 4배가 많지만, 우리는 한국에 군사적으로나 여러 방면에서 엄청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현실은 이런 식이고, 이런 시스템은 불공정하고 과거에도 그랬듯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미FTA로 양국이 사실상 무관세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4배 발언'은 근거가 명확치 않지만, 대미 주요 흑자국이면서 주한미군 방위비 재협상 가능성 등이 있는 한국으로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며 "주미한국대사관과 다양한 통상 채널을 통해 사실관계를 미국측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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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CBS노컷뉴스 최철 특파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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