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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대본집 지분 50%?" 작가 저작권 스튜디오S·MBC 갑질 의혹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6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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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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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cc1edba99ffa377a9f03e1e389c7c3b2c3d8886cc261314df3f5a585980ad53" dmcf-pid="5xasf8P32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스튜디오S와 MBC 로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6/JTBC/20250306165255443ajnj.jpg" data-org-width="559" dmcf-mid="XoklQMe7V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JTBC/20250306165255443ajnj.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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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디오S와 MBC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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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고유 저작권인 대본으로 만드는 대본집 발간에 스튜디오S와 MBC가 최대 지분율 50%까지 요구했다는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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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한 방송 관계자는 최근 JTBC 엔터뉴스에 “대본은 작가 고유의 저작권인데 대본집의 지분을 50%까지 달라고 SBS 방송 콘텐트 제작, 유통, 투자 자회사인 스튜디오S 측에서 요구했다”며 “MBC 측도 최근 출간된 대본집을 두고 비슷한 요구를 했고 협의가 불발되자 '그러면 못 내게 하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으름장을 놨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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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작품이 흥행하면 드라마나 영화를 사랑한 팬들을 위한 팬서비스 겸 수익 사업 일환으로 해당 작품의 대본집을 출간하는 경우가 있다. 해당 관계자는 아무리 작품을 함께 제작한 방송사, 제작사더라도 대본집의 지분율 50%를 요구하는 건 무리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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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이와 관련해 관계자는 "일관성 없는 갑질이다. 스타 작가면 저렇게 과도한 지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냥 넘어간다. 그리고 지분율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작가의 대사를 인용한 포토집을 내겠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업계가 점점 힘들어지니 새로운 수입 창구를 찾으려는 방송사들의 움직임이지만 이것이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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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한국방송작가협회 측 관계자는 "작가님들의 저작권을 신탁받아 관리하고 있다. 그런 협상 업무를 진행하는 단체인데 대본집의 경우 출판사들이 원해 진행하는 경우가 있고, 방송사들이 드라마가 흥행해 대본집을 발행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다. 출판사랑 계약 후 진행할 때 방송사 쪽에 영상 IP와 관련해서 협의를 하고 진행한다"라고 전했다. 어떠한 스탠다드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작품마다 다르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는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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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스튜디오S 측은 대본집 발간을 두고 최대 지분율 50%까지 요구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부인하지 않았다. "다른 방송사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협의했다"라면서 "대본집은 작가의 대본을 원저작물로 하는 2차적 저작물이자 방송사와 제작사의 드라마를 원저작물로 하는 2차적 저작물에도 해당된다. 드라마 대본집 출판 시에는 통상적으로 드라마 포스터, 스틸컷, SBS 및 드라마 로고 등 방송사 또는 제작사의 저작물이나 식별표지의 이용이 수반되고 있다. 방송이 된 이후 프로그램의 화제성, 시청률 캐스팅 등의 흥행 여부에 따라 대본집 출판 여부가 정해지게 되는데, 방송사 및 제작사와 작가는 프로그램을 방송한 후 대본집을 출판할 경우 상호 협의해 수익배분율을 정하고 별도의 출판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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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MBC 측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드라마 대본의 텍스트에 대한 저작권은 작가가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 유통되고 있는 대본집은 제작을 담당하는 출판사가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의 영상 IP(이미지 포함) 사용 허가(대본집 표지, 대본집 내 삽입 등)를 요구했고, 이에 당사는 출판사의 요청을 검토해 상호 협의해 당사 보유의 영상 IP 일부의 사용을 허가해 줬다. 따라서 지분이 아닌 당사 보유의 영상 IP 사용에 대가를 받은 것"이라면서 최초 제작사와 협의 하에 진행하고자 했으나 상호 이견으로 제작이 무산됐고 이후 대본집은 제작사가 독자적으로 출판사를 선정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사안이라고 했다. 특히 "일관성이 없는 게 아니라 제작 여건과 주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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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그렇다면 다른 방송사나 제작사도 이 같은 지분을 요구하며 현행업계 흐름을 타고 있을까. 다른 방송사 관계자는 "본래 대본집이라는 것 자체가 흥행작에 대한 서비스 차원의 작업이었다. 포스터나 영상 IP를 방송사가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대한 지분을 요구한다기보다 서비스 차원에 가까운 작업이었는데 업계가 어려워지니 이것이 하나의 수입 창출 요소가 되며 갈등이 빚어진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하며 "이런 일들이 더욱 비일비재해질 것을 대비해 앞으로 일관성 있는 기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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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r>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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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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