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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정책 리스크 5년래 '최악'…기업들 올해 투자 확 줄인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6 14:47:4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기업 10곳 중 3곳 "자금사정 더 악화"<br>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 5년래 최악 급등<br>일부 기업들 "97년보다 심각한 위기 온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Vj9ioaVId">
          <p contents-hash="432020bca229ec363a5e75ea8928365c294157e2d088e407cf75cce52d3671cf" dmcf-pid="zfA2ngNfse"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확 줄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국내 대기업 10곳 중 3곳은 지난해보다 자금 사정이 악화한 데다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경제정책 불확실성마저 5년여 만에 최악 수준으로 높아진 탓이다. 심지어 기업들 일부는 1997년 IMF 외환위기보다 더 심각한 경제위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p>
          <p contents-hash="d484111c6e6b68581bead17f3645d4f28f8c853d521430f7b9ed9daff7f63fc5" dmcf-pid="q4cVLaj4IR" dmcf-ptype="general">6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시장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공·금융기업 제외, 1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1.0%를 기록했다. 이는 호전됐다는 응답(11.0%)의 세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특히 건설·토목(50.0%), 금속(45.5%), 석유화학·제품(33.3%) 등에서 자금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경협 관계자는 “이들 업종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와 글로벌 공급 과잉 영향으로 장기 부진을 겪고 있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00de9e99a59b79108b4200959c65cca2bf3fb3c62fe2632d1cfc2eae640192" dmcf-pid="B8kfoNA8D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출처=한경협)"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6/Edaily/20250306144121488mqbj.jpg" data-org-width="670" dmcf-mid="uruI13phE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6/Edaily/20250306144121488mqb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출처=한경협)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6575ed7d4013ff0315fc6a75c34bad4bbf7d3c9fc003cc3eb0705d0a9520e0" dmcf-pid="b6E4gjc6Dx" dmcf-ptype="general">문제는 상황이 이런 데도 기업들은 돈이 더 필요하다는데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자금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36.0%에 달했다. △원자재·부품 매입(39.7%) △설비투자(21.3%) 등에서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금수요는 큰 데 자금사정이 나빠 투자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처지에 몰린 셈이다.</p>
          <p contents-hash="b8d5cff16e4e02681409e5521fdec2ad2c90674b9a6fb63860fee71d5d156fc9" dmcf-pid="KY9yuqbYmQ" dmcf-ptype="general">이 와중에 정책 불확실성마저 치솟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Economic Policy Uncertainty)는 365.14를 기록했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 12월(107.76)과 비교하면 3.4배 급등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지난해 12월 국내 비상계엄 선포 등이 이어진 탓이다. 한일 무역분쟁으로 인해 지수가 역대 최고로 치솟은 2019년 8월(538.2) 이후 5년여 만의 최고치다.</p>
          <p contents-hash="53de1db9be1d3ce6ab94e8d054935169855f80f87b3cd3bc8fff71d4e3663ca3" dmcf-pid="9G2W7BKGIP" dmcf-ptype="general">특히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수가 10포인트 증가하면 국내 설비투자는 약 6개월 뒤 8.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가 크게 감소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2% 줄었다. 박가희 SGI 연구위원은 “대내외 충격에 따라 경제정책이 자주 바뀌면 기업들은 투자 시점이나 규모를 결정하기 어려워진다”며 “그 결과 이미 계획한 투자조차 늦추거나 취소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c414ad8b4f0af28cea5a89cd67edf50260bb69419124fbc6041ccc5c6b3ed64" dmcf-pid="2HVYzb9HO6" dmcf-ptype="general">심지어 경제위기를 예측한 기업들도 많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를 보면, 기업 96.9%는 “올해 경제위기가 올 것”이라고 했다. 올해 경제위기가 1997년 외환위기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응답도 22.8%에 이르렀다.</p>
          <p contents-hash="7112c8dd03c7fc98180d166ddd1835e53a88ce20de198d654db501943f00f7f4" dmcf-pid="VXfGqK2Xs8" dmcf-ptype="general">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도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건설, 철강,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자금사정 악화가 지속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을 축소해 기업들의 외환 리스크를 완화하고 임시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금융·세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박양수 대한상의 SGI 원장은 “반도체특별법 등을 조속히 통과시켜 기업들의 안정적인 장기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했다.</p>
          <p contents-hash="7f0b770640c741f7890b2ebc67b1bcc193e483fb9cfc6bf768887b6bd0a0d018" dmcf-pid="fZ4HB9VZm4" dmcf-ptype="general">김정남 (jungkim@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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