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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보수 학생단체 중앙대서 "탄핵반대"…손팻말 안 받는 시민에겐 "간첩이냐"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3 17:37:4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보수성향 '자유수호대학연대' 또 시국선언 주도 3일 중앙대에서 "탄핵 반대, 야당이 반국가행위" 재학생·졸업생들, 이들에 맞서 "탄핵 찬성" 외쳐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서로 신경전 尹지지자들 손팻말 안 받는 시민에게 "좌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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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양측 진영의 유튜버들이 스피커를 들고 '이재명 구속',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있다. 박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3/nocut/20250303172406563hmez.jpg" data-org-width="710" dmcf-mid="KkkDZZ1mE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3/nocut/20250303172406563hmez.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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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양측 진영의 유튜버들이 스피커를 들고 '이재명 구속',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있다. 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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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보수성향 학생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탄핵반대 시국선언'이 중앙대학교에서도 열렸다.
 삼일절 대체공휴일인 3일 오후 2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중앙인 소속 회원 약 30명은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중앙대 탄핵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이날 집회도 보수성향 학생단체인 '자유수호대학연대'가 주도했다. 이들은 앞서서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숭실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등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를 찾은 이들은 "이재명은 감옥가자", "부정선거 척결하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은 현직 대통령 윤석열에 대해 단 한순간이라도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의 실질적 수반으로 인정한 바가 있느냐"며 "그들은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에 대한 탄핵 남발과 국정 주요 예산 삭감을 밥 먹듯 일삼아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12·3 내란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들은 "입법부는 사법부를 꼭두각시처럼 부리고 행정부를 집어삼키려 함으로 반국가행위를 도모해 왔다"며 "(계엄은) 위헌의 소지가 전혀 없으며 내란죄에는 더욱 해당할 수 없다"고 말했다.
 중앙대학교 법학과 96학번 졸업생이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 유승수 씨도 이날 "민주당과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팔아먹고 있다"며 "계엄은 정당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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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정문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가 이재명 대표 얼굴 손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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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탄핵찬성 집회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에는 중앙대 정문 인근에서 탄핵찬성 측 집회도 열렸다. 중앙대 재학생과 졸업생 약 30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혐의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최근 전국 각지의 많은 대학교 내에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극우세력들의 준동이 연일 벌어지고 있다"며 "내란동조세력이 보이는 혐오와 차별의 행동은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도를 넘어선 패륜적 행태이자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말했다.
 탄핵찬성과 반대 양측 지지자들은 약 3시간 동안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일부 지지자들은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도로로 달려들었고, 경찰이 이들을 저지해 충돌은 가까스로 피했다.
 특히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 차량 위에 올라가 마이크를 잡고 탄핵찬성 측 집회 참가자의 외모를 비하하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또 다른 지지자는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손팻말을 나눠주고 시민이 이를 거부하자 "간첩이냐", "좌파면 건너편으로 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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