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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미’가 최고야” ‘솔로’ 제이홉, 남다른 화력 속 막 올렸다[스경X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2 22: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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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3/02/sportskhan/20250302224638334dhmy.jpg" data-org-width="1100" dmcf-mid="3D6zZPxpB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02/sportskhan/20250302224638334dhmy.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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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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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월드 클래스’다운 실력과 규모로 솔로 콘서트의 막을 화려하게 올렸다. 제이홉의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제이홉이 데뷔 후 처음 치르는 솔로 콘서트이자, 지난해 10월 군 전역 이후 진행하는 첫 음악 활동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3회차 모두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본격적으로 활동 복귀의 막을 올리는 자리인 만큼, 제이홉은 공연 전 취재진이 있던 대기공간을 찾아 “와주셔서 감사하다.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하며, 일일이 자필 메시지 카드를 건네며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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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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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뜨거운 열정은 ‘아미’(팬덤명)도 마찬가지였다. 일찌감치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제이홉’과 그의 본명인 ‘정호석’을 연호하며 주인공의 등장을 기다렸다. 이어 제이홉이 빨간 천으로 덮인 세트 위로 리프트를 타고 등장하자,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큰 함성이 쏟아져 독보적인 화력을 뽐냈다. ‘올레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제이홉은 ‘왓 이프’를 부르며 강렬한 무대로 문을 열었고, ‘판도라스 박스’ ‘방화’ ‘스톱’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각 무대의 콘셉트에 따라 높이와 배열, 네 면에 설치된 LED 화면이 바뀌는 25개의 리프트 장치를 통해 변화무쌍한 연출을 선보이며, 센스 넘치는 기획력과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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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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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공연의 구성은 ‘앰비션(야망)’, ‘드림(꿈)’, ‘익스펙테이션(기대)’, ‘판타지(상상)’, ‘위시(소원)’까지 총 5개 섹션으로 나뉜 가운데, ‘드림 온 스테이지’ 무대는 그룹 내 메인 댄서이자 데뷔 전 스트리트 댄서로 활동했던 그의 정체성과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온 더 스트리트’ ‘록/언록’ ‘아이 돈 노’ ‘아이 원더...’까지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3월 발매된 스페셜 앨범 ‘홉 온 더 스트리트 vol.1’ 수록곡 무대를 펼친 가운데, 곡마다 제이홉이 댄서와 페어 퍼포먼스를 진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마친 뒤 제이홉은 “저의 진심이 담긴 무대였다. 어려서부터 스트리트 댄스로 춤을 췄고, 그 뿌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진정성 있게 담고 싶었다”며 “그 무대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또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게 있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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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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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7일 발매되는 새 디지털 싱글 ‘스위트 드림스(feat. 미구엘)’의 무대 또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구름 위를 연상하게 하는 무대 연출 속 등장한 제이홉은 제목 그대로 ‘스위트’한 보이스와 멜로디가 어우러진 사랑 노래를 꾸몄다. 팬들은 휴대전화의 플래시 라이트를 켜 흔들며 몽환적인 연출을 더했다. 강렬한 힙합곡들에 이어 분위기 반전을 이룬 제이홉은 “제 무대를 여러분이 훨씬 더 아름답게 꾸며줬다”고 고마움을 표하며, “전역하고 나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까 고민했다. 사랑이라는 게 되게 단순한 감정인데, 요즘 사람들에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제이홉이 제대로 된 사랑 노래를 한 적 있나’ 하고 생각해서 열심히 작업해 나오게 된 곡이다. 여러분을 향한 제대로 된 세레나데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혀 함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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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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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에도 제이홉은 솔로곡은 물론 방탄소년단 단체곡도 메들리로 소화해내며, 혼자서도 2시간이 훌쩍 넘는 공연을 꽉 채웠다. 피날레 무대를 앞둔 제이홉은 “정말 놀랐다. 공연이 정말 오랜만이지 않나. 방탄소년단 마지막 공연부터 벌써 3년 정도 됐다. 열기와 응원이 이 정도일 줄 몰랐다. 너무 자랑스럽고, 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애정을 표하며, “3일 모두 최고의 공연이었고, 최고의 선택이었다. 모든 게 완벽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제이홉 최고”를 외치는 팬들을 향해 “아미가 최고야, 내가 아니라”라고 화답해 공연장이 떠내려갈 듯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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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의 제이홉 첫 월드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개최됐다.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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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오늘이 ‘홉 월드’(2018년 3월 2일 발매한 솔로 믹스테이프) 발매일이라고 하더라. 그 시절에 순수하게 음악을 썼던 게 곡을 들어 보면 느껴진다. 첫 앨범이기도 하고 저에게 의미가 있는 앨범”이라며 “이렇게 오랫동안 제이홉을 좋아해주고 믿어주고 응원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투어를 떠나게 된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다녀오겠다. 공연장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즐겁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고 랩하고 춤추면서 무대 위 좋은 ‘희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이홉은 서울 공연을 통해 사흘간 총 3만7000명의 팬과 호흡했다. 이후 북미와 아시아 지역 총 15개 도시에서 31회 공연을 이어간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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