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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진 해크먼 부부 사망, 미궁 속으로…경찰 '범죄 가능성 배제 안 해'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1 18:02: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심박 조율기 마지막 기록 2월 17일…정확한 사망 순서 불분명 일산화탄소 중독 아냐…독극물 검사 결과가 핵심 단서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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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미국 버라이어티 28일 보도에 따르면, 할리우드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과 그의 아내 베시 아라카와(65)의 사망 원인이 여전히 밝혀지지 않아 수사가 진행 중이다.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카운티 경찰은 해크먼의 심박 조율기(페이스메이커)가 마지막으로 기록한 활동이 2월 17일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그의 사망 시점을 시사하지만, 정확한 순서는 아직 불분명하다. 경찰은 자택에서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부검 및 독극물 검사 결과는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사건 현장에서는 두 대의 휴대전화, 약병 두 개, 일반 타이레놀 한 병, 의료 기록 요청서, 2025년 월간 플래너가 증거물로 수거되었다. 그러나 자택 내·외부에 보안 카메라가 없어 정확한 사망 시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크먼과 아라카와는 2월 28일 연락이 닿지 않자 유지보수 직원이 경비원을 통해 복지 점검을 요청하면서 발견됐다. 아라카와는 욕실 바닥에, 해크먼은 주방 옆 '머드룸(mudroom)'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또한, 욕실 벽장 안에서는 독일 셰퍼드 한 마리가 숨진 상태였으며, 나머지 두 마리의 반려견은 건강한 상태로 보호받고 있다.
 당국은 초기 조사에서 아라카와의 시신에 심각한 부패 및 미라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해크먼 역시 유사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처음에는 범죄 혐의를 배제했으나, 이후 '수상한 사망 사건'으로 재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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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가스 회사가 자택을 점검한 결과, 가스 누출이나 일산화탄소 중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독극물 검사 결과가 사망 원인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해크먼의 딸 레슬리 앤 해크먼은 "아버지는 고령에도 건강한 상태였으며, 최근 큰 수술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어머니(베시 아라카와)는 아버지를 세심하게 돌봤고, 두 사람은 정말 행복한 부부였다"고 밝혔다.
 진 해크먼은 프렌치 커넥션(1971), 언포기븐(1992) 등으로 아카데미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배우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수사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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