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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오은영, 연구원 부부 통제 육아 이해 “첫째 사산 트라우마, 좋은 사람들인데”(금쪽같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03-01 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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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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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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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슬기 기자]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연구원 부부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2월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엄마, 아빠의 규칙을 지켜야 사는 3세 딸이 금쪽이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금쪽이는 데이터화된 육아법 아래 생활하고 있었다. 엄마는 음식 재료를 저울에 재서 정량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끼니 별 정량을 지키는 완벽한 식단표가 눈길을 잡았다. 
 또 두 사람은 배턴 터치 육아를 하고 있었다. 약속된 시간에 아이를 번갈아 돌보고, 휴식 시간도 챙기는 효율적인 모습을 보인 것. 육아 퇴근 후에는 그날그날 육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엑셀로 정리했다. 
 또 저녁 식사 시간. 금쪽이는 식사 중 물을 마시고 싶어 했지만, 엄마는 “그게 마지막이야”라며 한 모금만 건네 눈길을 끌었다. 소변 관련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관리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밖에도 아빠는 밥을 거부하는 금쪽이에게 시간의 압박을 언급, 결국 금쪽이는 눈물과 함께 밥을 먹었다.
 오은영은 "주객이 전도됐다. 아이 입장에서 숨이 막힐 것 같다. 이론적 기준에 맞추려 하니 길을 잃었다"면서 "육아는 효율적일 수 없다. 인간을 키우는 과정은 그럴 수 없다. 꽤 긴 시간이 들어가고. 인풋 아웃풋 이런 효율성, 생산성에는 많은 걸 기다려줘야 한다. 사랑이란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게 나쁜 건 아니지만 지나친 게 아쉽다. 그리고 감성, 감정의 부재가 아쉽다. 그런 걸 한 숟가락 넣어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방송에는 엄마의 속 마음도 더해졌다. 눈물 속에 아픈 사연을 꺼낸 것. 그는 "사실 금쪽이 전에 아이가 있었다. 임신 8개월 때 사산을 하게 됐다"고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아빠도 눈물을 쏟았다.
 엄마는 "그러다 보니까 금쪽이 가졌을 때 조금 힘들었다. 임신 중일 때 즐거웠어야 하는데 (불안했다). 조금만 태동이 안 느껴지면. 출산 전날에도 응급실에 달려가고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더 잘 이해가 갑니다. 정말 아이를 잃은 부모의 마음은 뭐라 표현할 수가 없다. 의학적으로도 임신 8개월에 그런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불안했을 거 같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으니까. 사랑하는 아이를 낳고 다니까 눈에 보이는 기준과 수치로 답을 내리고, 맞춰 나가면서 불안을 해소했을 것 같다. 이해가 간다. 다만 좋은 분들이고 성실하신 분들이다. 편안하게 육아하시길 바란다. 자연스럽게 키워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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