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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봉준호 "'미키 17' 베를린 경쟁 제안 고사…상 욕심 無"[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8 08:44:2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미키 17' 즐기고 싶어 베를린 비경쟁 초청 역제안"<br>"'기생충' 이후 상 욕심 無…다른 작품에 더 기회를"<br>"'기생충' 수상 당시 두 개의 자아…침착히 지나왔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JtfaK2XrN">
          <p contents-hash="9a80937034c7e63f50d3d880dd6b48662cfec4528a5c3b6b59c4a4ce7153ccbb" dmcf-pid="ziF4N9VZDa"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봉준호 감독이 신작 ‘미키 17’의 경쟁 부문 진출을 베를린국제영화제로부터 제안받았지만 영화제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이를 고사한 일화를 털어놨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b4379fc7c68c7c278e6895b6305333e8e4813654a5c954cd0775ec42ae27498" dmcf-pid="qn38j2f5I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봉준호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Edaily/20250228084422472ifrd.jpg" data-org-width="670" dmcf-mid="UNQcWaj4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Edaily/20250228084422472ifr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봉준호 감독.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40e04a770b1fb3dc96074194b380f3fec74eba26763968fff8b883d56d166ba" dmcf-pid="BL06AV41Eo" dmcf-ptype="general">
           봉준호 감독은 최근 5년 만의 신작 ‘미키 17’의 개봉을 기념해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div>
          <p contents-hash="63bc74b1e365be26eb787c29c4288ca8396802b4b6884922fe0ef605966ba4f0" dmcf-pid="b4TuM3phsL" dmcf-ptype="general">28일 오늘 개봉한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익스펜더블’로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 인생을 살던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그린다. 봉 감독이 ‘설국열차’(2013), ‘옥자’(2017)에 이어 세 번째로 제작한 할리우드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과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이 쓴 SF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p>
          <p contents-hash="11783a6bcd6ec0347cecdf635ba0d3643efe2cdc6d58e5aae4051214c2180087" dmcf-pid="K8y7R0Ulsn" dmcf-ptype="general">‘미키 17’은 국내 최초 개봉에 앞서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프리미어 상영회,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 상영회 등으로 먼저 베일을 벗었다. 봉준호 감독의 전작 ‘기생충’은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등 해외 영화제, 시상식 트로피들을 휩쓸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그의 신작 ‘미키 17’의 해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을 점쳤지만, 베를린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상영돼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린 바 있다. 봉 감독은 ‘미키 17’을 통해 ‘설국열차’ 이후 약 11년 만에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ff0b3e4af031eb7bb1e15f357a7d4ed572ae917db478b61e2562b96ceab11a" dmcf-pid="96WzepuSm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Edaily/20250228084423800abrc.jpg" data-org-width="670" dmcf-mid="uPvUxF0C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Edaily/20250228084423800abrc.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bd9baa3e843a6584b24249a72c5bdbe70d701b5a12289fdec5ceda04691c7cd1" dmcf-pid="2PYqdU7vsJ" dmcf-ptype="general">
           이에 대해 봉준호 감독은 “베를린에서도 사실 경쟁 부문으로 와 달라고 요청했지만, 감사하게도 운이 좋게 제가 상에 대한 그런 게(욕심이) 없다. 이미 ‘기생충’으로 그렇게 되어버린 바람에 그렇다”며 베를린 초청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div>
          <p contents-hash="c058df2a7b377c2e4009ba9cacf2bc0c67c9e0fffae5fde662ac6ef6a02e2991" dmcf-pid="VQGBJuzTmd" dmcf-ptype="general">이어 “다른 작품이 한 번 더 경쟁 진출의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그래서 우리끼리 즐겁게 비경쟁으로 가는 게 좋지 않겠나. 비경쟁 부문인 스페셜 갈라 부문에서 스크리닝 하고 싶다고 그쪽에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p>
          <p contents-hash="5dc7a9afbe0faa681f7fdb977ecf981324c88222dd3f605de03bf096db9a338a" dmcf-pid="fxHbi7qyme" dmcf-ptype="general">‘기생충’ 이후 영화인으로서 커리어의 최정점을 찍었던 만큼, 바로 다음 차기작인 ‘미키 17’에 거는 세간의 기대가 부담으로 느껴지진 않았을까. 봉 감독의 반응은 초연했다. </p>
          <p contents-hash="febcea404b1c1d79b3e1eaf950041fb0c373c3f40f7027884ce03e08754f9e15" dmcf-pid="4MXKnzBWwR" dmcf-ptype="general">그는 “쿠엔틴 타란티노 형님이 박찬욱 감독님과 동갑이다. 쿠엔틴 형님이 ‘펄프 픽션’으로 칸 황금종려상 받으시고 그런 일들이 벌어질 때가 아마 31살 때였을 거다. ‘펄프픽션’이 94년작이기 때문”이라며 “나는 ‘기생충’과 관련한 그 사건들이 벌어졌을 때 이미 50대였다. 영화도 20년이나 찍었다. 물론 (상을 받는 건) 흥분되고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나에겐 사건을 정신없이 겪는 자아와 그 사건들에서 한 발 짝 떨어져 지켜보는, 두 개의 자아가 있는 것 같더라”고 고백했다. </p>
          <p contents-hash="da7deb31d34c3257a9c7d12b026ac44fb26b8182291aa9c0507ed2ecb97cfb0d" dmcf-pid="8RZ9LqbYrM"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한 자아가 ‘어휴 난리났네’ 지켜볼 때 다른 한 명의 자아는 눈 앞에 노인 상황들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그런 식으로 침착히 그 순간들을 지나왔다. 신작에 부담을 느끼지 않냐는 질문은 많이 받지만 부담 느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p>
          <p contents-hash="cff0b82d4fe83e225dd7e79ab130034a8b2b57bc5062be6da2383a08824a9c38" dmcf-pid="6e52oBKGEx" dmcf-ptype="general">또 “그 순간에도 난 이미 여러 프로젝트들을 준비하고 있었고 지금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2019년 ‘기생충’ 후반 작업할 때 시작해 천천히 준비해왔던 것이니 쭉 이어지는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그냥 계속을 일을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17b14a651766771b3fd26d597cb5573cdd9fbce95244abb584689eef07db2ee6" dmcf-pid="PiF4N9VZEQ" dmcf-ptype="general">김보영 (kby5848@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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