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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빨갱이”“나라 팔아먹을 X들”…탄핵 집회에 몸살 앓는 캠퍼스 [뉴스+]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8 08:27: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대학 내 尹탄핵 찬반집회에 외부인 난입<br>욕설·폭력 등 아수라장에 안전 우려 증폭 <br>집회 금지하거나 외부인 사전허가제 검토<br>“학생 안전 위해 학교가 법적 개입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O5Waj4UC">
          <p contents-hash="5459ee9121af82a634874e57dcdad47e493ce9ff0e4992c94f95670fd6efbfd1" dmcf-pid="qGFfBvyjpI"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대학 캠퍼스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보수 유튜버 등 외부인이 참여해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대학 내 집회가 학생 참여를 넘어 극단적 정치 대립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가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06834fb4dfc88c082e381400a64d55d3257733e5a52b15af9606f90cdac9ee" dmcf-pid="BH34bTWAU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분수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반대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 대학생 및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0607hwfs.jpg" data-org-width="1200" dmcf-mid="UY4gdU7vp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0607hwf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7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분수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반대 시국선언 기자회견에서 참가 대학생 및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3cd755d58756db5774987f649325df8e8954e327d26412a3ca17bb604ead611" dmcf-pid="bX08KyYc3s" dmcf-ptype="general">
             
           <br> 28일 교육계에 따르면, 3월 개강을 앞두고 다음 달까지 전국 대학 곳곳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와 반대 집회가 열린다.
          </div>
          <p contents-hash="c664ed2be20918beeb7f9444847d5499a2da360b93a76a67d18a28947b20186b" dmcf-pid="KZp69WGk7m" dmcf-ptype="general">이날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부산외대, 한동대 등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개최된다. 다음 달 3일에는 중앙대와 충남대, 동아대 등에서 시국선언이 예고됐다.</p>
          <p contents-hash="b8d7b1cc940f06cdf3c06de1b89722344686f13c08ba46075d52dbe7f8d05c64" dmcf-pid="95UP2YHEzr" dmcf-ptype="general">학생들의 정치적 의사 표현과 참여는 민주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최근 교내에서 이뤄지는 집회에는 외부인이 대거 개입하면서 학생과 외부인 간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63f494713b5ba38e053ab11087d23680d94cd02eae78efcbb26dba8c24779838" dmcf-pid="21uQVGXD7w" dmcf-ptype="general">전날 오후 건국대에서 열린 집회에는 재학생 외에 ‘멸공’이라고 적힌 깃발과 ‘대통령변호인단’ 띠를 어깨에 두른 외부인들이 현장에 모여들었다. 이들은 “빨갱이들 뭘 헌법을 초월했다고 하는 거야” 등 고함을 쳐 참여자 간 갈등이 격화됐다. </p>
          <p contents-hash="ae57b3e0d53d2d187067562872c6f975bdd8472b00750910a3dad371eaafb441" dmcf-pid="Vt7xfHZwFD" dmcf-ptype="general">지난 26일 이화여대 학내에서 진행된 탄핵 찬반 집회에선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학교에 진입해 “빨갱이X들”, “나라 팔아먹을 X들” 등 소리를 질렀고, 한 유튜버는 이대 재학생의 멱살을 잡고 드러누워 경찰에 제지당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442880c953bf620b2c515ee2b6fe23c89238ab8b30e1afd108b412811bc2ee" dmcf-pid="fFzM4X5rp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0836wude.jpg" data-org-width="1200" dmcf-mid="u3jSsMe7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0836wud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0951073d88e0521be9f92a944bb6a0666d71fe415f5122ce048d3a32dc98dae" dmcf-pid="43qR8Z1m3k" dmcf-ptype="general">
             
           <br> 21일 고려대에서 열린 집회에서는 한 남성이 시국선언을 한 학생들의 길을 막고 몸을 부딪치며 항의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고려대 측에 따르면, 당시 찬반 집회 참가자 중 재학생은 각각 20명 안팎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
          </div>
          <p contents-hash="609faa276a7fdbfe6b0f47a9a0e5c25591a34cd90c50a594744236e1c5547264" dmcf-pid="85597hSg0c" dmcf-ptype="general">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탄핵 반대 세력 입장에선 찬반 갈등이 1대1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대학이라는 공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9eea6c83e5795b61912651c673ef5d14b7eabaa5a7acb3e5302b5b5df2a4d13" dmcf-pid="6112zlvazA" dmcf-ptype="general">이성대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도 “학생 일부 중 목소리를 내는 친구들도 없진 않지만, 다른 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충돌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외부에서 여론을 조장하는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23e7b50b6cd96a6ff5f121d41f10cd93f116fc580da518ccaca5a2a6016b23" dmcf-pid="PttVqSTNF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긴급 서울대 2차 공동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1039xscy.jpg" data-org-width="1200" dmcf-mid="7L6Ni7qyu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8/segye/20250228081041039xsc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아크로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쿠데타 옹호세력 규탄! 긴급 서울대 2차 공동행동’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39b82e1647f0cc083c10a9ee0c349b2813ae07e13664a1e933daa7ef668f38b" dmcf-pid="QFFfBvyjFN" dmcf-ptype="general">
             
           <br> 학칙 상 교내 집회는 학생 등 내부인이 아니면 신청할 수 없다. 그러나 학교 측에 신고만 하면 집회를 열 수 있는 곳도 많다. 게다가 학교는 개방된 공간인 만큼, 외부인의 출입을 일일이 통제하기란 쉽지 않다.
          </div>
          <p contents-hash="d8e58535537f8c22c1c3d09bfaf8804f79222378632a4f5b14306acdf4897501" dmcf-pid="x334bTWAua" dmcf-ptype="general">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은 일반에 개방돼야 할 공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며 “지금처럼 학내 집회에 외부인이 몰리는 사례가 이례적이어서 학생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아니라면 선제적으로 출입을 제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19de9684fbeda8e6db3aea5dac71326175086b7dd4fe5e27b28d00f56f01153" dmcf-pid="yaahrQMUpg" dmcf-ptype="general">일부 대학들은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아예 집회를 허가하지 않거나, 외부인의 집회 참여를 사전 허가제로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p>
          <p contents-hash="5ca86d871a2bf6771c8a0ac6dfe64ebe283387249148e3f4c89242e7f0e94c9a" dmcf-pid="WNNlmxRuUo" dmcf-ptype="general">숭실대는 정문 앞에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일체의 집회를 불허한다”는 팻말과 통제선을 설치했다. 서울대의 경우 캠퍼스 이용 규정에 “면학 및 연구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거나 외부인이 다수 참여하는 집회는 사전에 총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p>
          <p contents-hash="56a11cbc2e4dc9bc8a52337eaad7d7716042095a42a0aeff2a0c3f6712b42025" dmcf-pid="YjjSsMe7FL" dmcf-ptype="general">대학 캠퍼스가 외부인들로 인해 극단적 정치 대립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 학생들의 안전과 참여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p>
          <p contents-hash="f3f6ebcd2603b9274aaf9558d7b0a0fc3a3012cfac76e5a5957ff1fce453b040" dmcf-pid="GAAvORdzzn" dmcf-ptype="general">김혜경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대학기관들은 학생들의 민주주의적 참여의 장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외부인의 집회로 학사 운영이나 학생 의견 형성의 장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주거침입죄나 업무방해죄 적용 등 형사사법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4c99a5f230b9f0f06cb6f90239c3bb61ce34da4329f40f8d75760a8f8ef48d85" dmcf-pid="HccTIeJqFi" dmcf-ptype="general">국윤진 기자 soup@segye.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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