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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싹 다 꺼내보인 한가인, 진정한 자유부인 될까[스경X이슈]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7 11: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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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한가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7/sportskhan/20250227112553881iqng.png" data-org-width="700" dmcf-mid="uKkk2sCnB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7/sportskhan/20250227112553881iqng.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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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배우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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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살의 어린 나이에 연정훈과 결혼하게 된 배경, 부유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 한 해 3번 유산, ‘극성맘’으로 불리는 심경…. 배우 한가인이 싹 털어 내보였다. 최근 개그맨 이수지의 ‘대치맘’ 유튜브 콘텐츠로 촉발된 비난 여론에서 그는 해방될 수 있을까. 지난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신이 내게 주신 것’ 편에선 배우 한가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가인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통해 한국의 올리비아 핫세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중 돌연 연정훈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당시 나이 24살이었다. 한가인은 당시를 떠올리며 “결혼식은 엉망징창이었다. 말 그대로 재앙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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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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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는 유재석은 “야외 결혼식이었는데 초봄이라 춥기도 하고 건조해서 먼지가 막 일어났다. 포토라인이 없어 신랑 신부를 500명 가까운 취재진이 둘러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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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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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한가인은 한숨을 내쉬며 “(신랑신부와)취재진이 같이 입장했다. 꽃이랑 장식이 다 깨졌다. 저희도 길이 안보였을 정도다. 그땐 비공개 결혼식이란 개념이 없었다. (하객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20대 초반 결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저도 왜 그렇게 빨리 결혼했을까 생각해봤다. 제 남편을 첫 드라마에서 만났는데 바깥에서 연애하기 힘드니 남편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어머님, 아버님과 같이 지내며 가족의 분위기를 봤는데 너무 화복해 보여서 ‘이런 집안의 일원이 되면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제가 갑자기 연기를 시작하게 되고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힘들고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안정적인 나를 지켜줄 수 있는 안정적인 울타리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당시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가인은 한 해 동안 세 번의 유산을 경험했다는 아픈 과거도 고백했다. 그는 “그땐 진짜 무너지더라. 남편이랑 둘이 엄청 힘들었다. 남편한테 ‘나는 아기를 못 낳아줄 거 같다. 이제는 안 될 것 같다’고 하니까 (연정훈이) ‘나는 아기 없어도 된다. 둘이 재밌게 지내자’고 해서 결론을 그렇게 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마지막으로 ‘시험관 아기를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시험관을 했는데 다행히 첫째가 첫 번째에 너무 잘 생겼다. 말로 표현이 안 된다. 진짜 다 해주고 싶고 이 아이의 앞날에 축복만 있으면 좋겠더라”라고 자녀를 향한 각별한 마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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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유퀴즈 온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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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복하지 않았던 가정환경에서 자란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제가 어릴 적 어머니는 항상 바쁘셨고 생계 때문에 저를 많이 보살펴 주시지 못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다”면서 “비 오는 날 엄마가 데리러 와 주신 적이 한 번도 없다. 엄마가 안 오실 걸 알지만 늘 기다렸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기다리다가 집에 걸어오곤 했다. 그런 계기로 ‘나는 엄마가 되면 비오는 날 학교 앞에 제일 먼저 오는 엄마가 돼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연결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극성맘’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발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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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인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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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인은어 “언젠가 아이들이 제 품을 떠날 텐데, 그때를 위해 차근차근 가르쳐주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이 자리를 계기로 말씀드리고 싶다. 다른 어머니들이 제가 애들 공부를 엄청 시킨다고 (애들을) 잡는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공부 때문에 유난스레 아이들 쥐 잡듯 잡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원하지 않는 수업은 하지 않는다. 전 학교, 학원 안 다녀도 (괜찮고) 애들 행복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제가 공부를 시킨다고 할 애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한가인은 개그맨 이수지가 ‘제이미맘’을 내세워 일명 ‘대치동맘’을 패러디한 영상이 화제가 되며 때 아닌 악플에 휩싸였다. 지난해 10월 그가 자신의 유튜브채널 ‘자유부인’에 올린 영상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두 아이의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하루에 14시간 라이딩을 하고 차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 영상이 한가인의 일상을 떠올리게 하면서 한가인에 불똥이 튄 것. 한가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까지 조롱과 비난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한가인측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지난해 9월 유튜브를 개설한 뒤 가감없는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한가인. 방송에서 털어 놓은 이야기들로 위기를 뛰어넘고 다시 인기 유튜버이자 배우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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