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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이쯤 되면 고의?"…대구 염색산단 '가지각색' 폐수 올해만 4번째(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6 15:0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16시간 만에 검은빛 폐수 유입 반복 수질측정 제때 안해 폐수 유무 의문 유출 경위 파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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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대구=뉴시스] 26일 오전 7시15분께 대구 염색산업단지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 검은빛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0144944wiuw.jpg" data-org-width="720" dmcf-mid="BW1hJp7v0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0144944wiu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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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26일 오전 7시15분께 대구 염색산업단지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 검은빛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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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 염색공단 일대 하수관로에서 검은빛 폐수가 이틀 새 두 차례나 발견됐다. 여기는 색깔을 띤 폐수가 자주 유입되는 곳으로, 올해 들어 비슷한 사례가 네 번째 발생했다.
 26일 대구시 서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염색산단 인근 공단천 하수관로에 검은색 염료처럼 보이는 물질이 새어 나온다"는 내용의 주민 신고가 당직실로 접수됐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검은색 폐수가 발견된 지 16시간여 만에 반복된 것이다.
 이번 건의 경우 수소이온농도(pH) 측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폐수의 유무를 명확히 결정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달서천사업소 직원들이 시설물 점검으로 자리를 비운 탓에 폐수의 색이 이미 옅어진 오전 9시40분께 채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서구에서도 육안상 하수 수준인 것으로 판단했으나 시간이 이미 흐른 뒤여서 단정 짓지는 못했다.
 전날 발견된 검은색 폐수의 경우 물환경보전법 기준 정상 범위인 5.8∼8.6pH보다 높은 10pH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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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대구=뉴시스] 24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 연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0145244lscu.jpg" data-org-width="720" dmcf-mid="b6IaKvWAp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26/newsis/20250226150145244lsc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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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뉴시스] 24일 오후 2시30분께 대구 서구 염색산업단지 일대 공단천 하수관로에 연붉은빛을 띠는 폐수가 흐르고 있다. (사진=이주한 대구 서구의원 제공) 2025.02.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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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적인 염료 폐수 방류 장소로 의혹을 받는 이곳에서는 지난 1월부터 보라·분홍·검은빛 폐수가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이달만 분홍빛 1회, 검은빛 2회의 폐수가 하루 간격으로 유입됐다.
 하지만 발견될 때마다 관련 당국의 미흡한 대처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서구 주민은 불안감에 떨고 있다.
 평리동 주민 A씨는 "이쯤 되면 만일 적발됐을 때를 대비해 실수를 가장한 고의적인 방류로 의심된다"며 "유출 업체가 빨리 잡혀 원인 규명을 확실히 해야 주민들도 안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전날부터 서구청, 대구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나 유출 경위 파악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폐수 유출이 의심되는 사업장 13곳 중 12곳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나 유의미한 정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정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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