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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암 투병' 母와 7년 연락두절한 딸…서장훈 "인성에 문제"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4 22: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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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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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투병 중인 모친과 7년여 동안 연락을 끊은 딸의 사연에 대해 서장훈이 분노했다. 
 2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을 하면서 역경을 견뎌내온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7년 전부터 큰딸과 연락이 되지 않아 화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연락두절된 딸과 건강이 더 악화되기 전에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사연자의 남편은 장기 해외 출장 후 의처증이 생겼고 술에 취하면 폭력을 썼다. 성인이 된 큰딸에게까지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고 큰딸이 "정신 병원 입원에 동의할 테니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자"고 말하자 자존심이 상한다며 사연자와 이혼했다.
 사연자의 딸은 캄보디아인 남성과 졸업 1년을 앞두고 임신 소식을 전했고, 사연자는 결혼식을 시켜줬다. 하지만 딸은 동거남이 있었고 이혼 후 동거남과 생활 중이라고 했다. 
 딸은 사연자에게 전남편에게 양육비를 받는다는 사실을 숨기고 동거남과 함께 지냈다. 사연자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딸의 동거남에게서 '장모님'이라고 부르는 메시지를 받자 '내가 왜 장모냐. 애 아빠한테 양육비도 받고 있다'고 했다. 이후 딸이 아이의 친아빠에게서 양육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7년간 연락이 끊겼다. 
 서장훈은 "그 한 마디로 안 보는건 딸이 미안하지만 인성에 문제가 있다"며 암투병인 걸 아는지 물었다. 사연자는 "딸이 안다. 가족들과 연락 안 한다 번호도 바꿨다더라"고 했다. 
 사연자는 딸이 미용실에서 일하다가 힘들다고 하자 보증금, 인테리어 등 모든 비용을 부담해 딸 명의로 옷 가게를 차려주는 등 아낌없이 지원해줬다고 했다. 얼마 전 딸이 우연히 주변에 사는 것을 알게 됐고, 마스크를 썼는데도 한 눈에 손자를 알아봤다고 했다. 
 이에 사연자는 딸 집 문 앞에 화해의 편지와 좋아하던 음식을 뒀는데 20일간 방치했고, 결국 이사를 갔다고 했다. 
 서장훈은 "우리가 모르는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엄마가 암 투병 중인데 들여다보는 게 자식의 도리"라며 "돈이 뭐 얼마나 중요하다고.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이런 마음으로 살면 잘 될 수 없다"며 분노했다.
 사연자는 "엄마가 너 다시 한번 보고 죽는 게 소원이다. 보고 싶다 딸. 만약 이 방송 본다면 우리 화해 했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수근은 "원수처럼 등질 이유가 있냐. 자식이면 안부를 살펴야지"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건강하게 오래 사시겠지만 진짜 갑자기 무슨 일 생겨서 나중에 평생 후회하지 말고 방송 보면 빨리 엄마한테 연락해라"고 말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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