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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민주, 2030세대 지지 구애…이재명 "깨어있는 청년의 조직된 힘 중요"(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3 15:17: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청년위·대학생위 발대식…지도부 직접 참석 힘 실어줘 청년 의제 발굴·소통 강화…청년 주거비 문제 등 해소 李 "내란 세력 민주주의 위협…대한민국 새로고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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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에서 열린 한국노총-더불어민주당 대표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21.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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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0·30 세대 정책 발굴을 담당할 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청년 세대와 접점을 넓히고 의제 발굴을 주도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2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발대식 및 비전언팩·당원총회 축전을 통해 "내란 세력의 독선과 폭주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깨어 있는 청년들의 조직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열린 각종 집회를 겨냥해 "역사는 언제나 행동하는 청년들의 외침에서 시작됐다. 이번 위기에도 여러분의 외침이 모여 거대한 빛의 물결을 이뤘다"며 "그 빛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전국의 대학생 당원 동지 여러분, 앞으로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며 희망을 만들어가 달라"며 "민주당은 언제나 전국대학생위원회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새로고침'을 향해 힘 차게 나아가겠다. 대한민국과 민주당의 미래가 여러분의 손에 달려있다"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1운동과 6·10만세운동, 11·3 광주 학생 항일 운동 등을 거론하며 "역사 속에서 청년학생들은 위기에 빠진 나라 구했고 독재를 무너뜨리며 민주주의를 일으켜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의 기운이 어려운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청년 학생들은 12·3 내란사태를 끝내는 데도 거침 없이 나섰다.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들의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거리 곳곳에서 청년 학생들이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헌정질서와 민주주의 수호를 목놓아 외쳤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파면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시작"이라며 "현실적인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대학생이 마음 편하게 밥을 먹고 쉬고 공부하고 도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을 이끄는 주인의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모경종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대학생위원회가 청년위가 하지 못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들을 잘 채워서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될 길에 있어 대학생들에 대한 스킨십과 소통을 도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이 청년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동아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은 "요즘 가짜뉴스 중에 젤 심각한 것이 20·30 청년들이 보수화됐다는 가짜뉴스"라며 "실제 현장에서 청년들은 다른 세대보다 훨씬 깨어있고 훨씬 진보적이고 훨씬 더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민주당이 그들의 목소리 잘 듣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를 단순히 보수화라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여러분이 당내에서 목소리를 크게 내주시고 한편으로는 민주당이 잘못한 점은 안으로 많이 말씀해달라"고 했다.
 민주당 지도부들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청년당원대회'도 찾아 청년의 주거비 부담 문제 해소 등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발대식 및 전국청년당원대회'에서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권이 헌법을 부정하고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우리 청년들이 가장 먼저 광장으로 나섰다"며 "그러나 거기에 멈춰선 안 된다. 이제 대한민국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안겨줘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청년들이 내일의 희망을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길에 앞장서야 한다"며 "현실적인 정책과 실효성 있는 지원을 통해 청년이 희망을 이야기 하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자"고 강조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몇년 전 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보고 마음이 무거웠다. 가정의 경제적 형편에 따라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그리느냐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사회를 어떻게 바꿀지는 정치의 숙명"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는 정치인·정치가가 하는 것 같아도 사실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말을 인용해 "청년당원대회가 청년이 스스로 (청년 정치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발굴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청년위 발대식에는 박 원내대표와 김 최고위원, 진 의장,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 서미화 전국장애인위원장, 김동아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김성회·전용기 의원, 봉건우 전국대학생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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