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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젤렌스키 충돌 완화 국면

온카뱅크관리자

2025-02-22 09:37:4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젤렌스키 거부했던 지하자원 협정 서명의사 밝혀 트럼프는 여전히 "젤렌스키 회담 참석 불필요" 불만 미 우크라 특사 "젤렌스키는 용감한 지도자"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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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키이우 대통령실에서 키스 켈로그 미국 대통령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두 사람은 만나 종전 문제를 논의했지만 공동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담 뒤 우크라이나가 지하자원 협정에 서명할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갈등을 완화했다.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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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에 지하자원 접근권을 부여하는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갈등을 완화하려고 시도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여전히 이날 폭스 뉴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솔직히 말해 그는 회담에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미 3년 동안 그곳에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무런 패도 없이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런 걸 보면 질린다. 그냥 질려버린다. 이제 그만할 때”라고 덧붙였다. 
 천연자원을 미국에 제공하는 대가로 지원을 받는 방안은 처음에 우크라이나가 제안한 것이었다. 그러나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의 광물 및 에너지 자원 이익의 50%에 대한 접근권을 요구하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자 젤렌스키가 미국의 안보 보장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들어 거부했다.
 젤렌스키는 전날 논의된 새 협정안이 자신의 우려를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미 특사가 X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전쟁 중인 국가의 용맹한 지도자”라고 칭송하며, 그의 국가안보팀이 “유능하다”고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우크라이나 방문 때 “광범위하고 긍정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갈등이 완화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젤렌스키는 21일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협상팀이 “미국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협정”을 위해 미국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그 결과를 기대한다. 정의로운 결과를”이라고 밝혔다. 
 협상은 지난주 젤렌스키가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제시한 협정 초안에 서명하길 거부하면서 좌초됐었다. 
 그러자 트럼프가 젤렌스키를 마구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실상 그가 촉발한 것이라고 잘못된 주장을 폈고 젤렌스키는 트럼프가 “허위 정보망”에 살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미국은 또 마이크 월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지도부는 감정을 자제하고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한 뒤,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압박을 강화했다.
 이후 젤렌스키가 야간 연설에서 켈로그 특사와 회담에서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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