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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신현준 故 김수미 그리워 눈물, 4살 딸 “아빠 울지마” 위로 뭉클(전참시)[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02-02 05: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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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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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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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고(故) 김수미가 그리워 우는 배우 신현준은 막내딸이 위로했다. 
 2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32회에서는 30년 지기 절친 신현준과 정준호가 서로의 매니저로 변신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회사와 매니저 없이 활동 중인 정준호는 결혼식 축사 스케줄이 있는 자신을 위해 매니저로 몸소 나서준 신현준에게 은혜를 갚고자 다음날 바로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격했다. 
 마침 신현준은 영화 '귀신경찰' 언론 시사회 스케줄이 있었다. 이런 신현준의 경호원이자 매니저로 변신한 정준호는 오버스럽게 경호원인 척하며 출근길부터 내내 신현준 옆을 지켰다. 능청스러운 정준호 덕분에 신현준은 아침부터 웃음을 빵빵 터트릴 수 있었다. 
 스튜디오의 신현준은 "사실 김수미 엄마랑 영화를 찍었잖나. 엄마가 그랬다. '현준아, 우리 같이 홍보 다 돌자. 그러면 우리 다 이길 걸'이라고. 그러고 얼마 되지 않았다. 언론 시사회가 기뻐야 하는데 여러 감정이 들고 마음이 무거웠다. 되게 겁났었다. 준호가 옆에서 계속 재밌게 해줘서, 얘가 경호원 흉내 내는데 얘 마음을 알아서 너무 고맙더라"고 고백했다. 
 영상 속 신현준은 시사회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고 김수미 모습이 담긴 영화 포스터를 보고 울컥했다. 신현준은 "나 이때 진짜 준호 없었으면 진짜 무너졌을 것 같다"며 "어머니가 '맨발의 기봉이'를 찍으시고 항상 얘기하셨다. 연기 인생 중 그때 가장 행복하셨다고. 따숩고 자극적이지 않고 사람들 편하게 웃는 가족 코미디를 만들라고 숙제를 주셨다. 그걸 늘 생각하다가 영화를 기획해 만든 게 '귀신경찰'이다. 원안을 제가 쓰고 엄마가 계속 전화해 아이디어를 주셨다. 엄마 뜻대로 다 완성됐는데 막상 엄마만 없더라"고 토로했다. 
 이에 송은이가 "포스터가 이해된다. '맨발의 기봉이' 포스터와 비슷하더라. 복장만 다르지"라고 하자 신현준은 "(포스터 촬영 전) 콘셉트를 정하잖나. 내가 '엄마 우리 기봉이 포스터로 내가 엄마 안고 찍으면 어때'라고 하니까 '너무 좋다'고 하셔서 이렇게 찍었다. 그때 카피가 '엄마, 기봉이랑 오래오래 살아요'였다. 엄청 울었다. 결국 이게 메인 포스터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날은 영화 상영 전 주최측에서 준비한 고 김수미 배우 헌정 영상에 눈물을 흘리는 신현준의 모습도 공개됐다. 한참동안 우는 신현준을 품에 안겨 있던 4살 막내딸이 "아빠 울지 마"라고 위로해 뭉클함을 안겼다. 신현준은 심지어 첫째아들의 이름도 고 김수미가 지어준 사실을 밝히며 고인과의 끈끈했던 관계를 드러냈다. 
 한편 고 김수미는 지난해 10월 25일 향년 7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신현준과 고 김수미가 모자로 나오는 김수미의 유작 영화 '귀신경찰'(감독 김영준)은 지난 1월 24일 개봉했다. '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고 김수미는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어머니 역을 맡았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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