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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칼럼) 대중문화 속 '회복'과 '재해석'의 서사... 최승현(탑),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

온카뱅크관리자

2025-01-16 10:22:4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과거를 안고 다시 선 배우 최승현, 그의 선택은 우리 사회가 실패와 회복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여주는 거울이 된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bTyDPLKt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27628" data-type="photo" dmcf-pid="u9WYrxg2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4690qhqw.jpg" data-org-width="720" dmcf-mid="0prmLBP3Y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4690qhqw.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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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zzlSc4JqHH" dmcf-ptype="general"> </p>
          <p dmcf-pid="qqSvk8iBZG" dmcf-ptype="general">(MHN스포츠 주진노 칼럼)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여러모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이목을 끌었던 인물 중 하나가 빅뱅 출신 최승현(탑)입니다. 탑은 과거 대마초 흡입 혐의와 잇따른 논란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고, 한때 연예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p>
          <p dmcf-pid="BBvTE6nbYY"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번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래퍼이자 약물에 의존하는 캐릭터로 돌아왔으니,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던 건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어쩌면 보다 깊이 생각해볼 만한 사회·문화적 맥락이 존재합니다.</p>
          <p dmcf-pid="bbTyDPLKHW" dmcf-ptype="general"> </p>
          <p dmcf-pid="KKyWwQo9Yy" dmcf-ptype="general"> </p>
          <div dmcf-pid="99WYrxg2YT"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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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낙인과 구원의 서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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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2YGmMaVtv" dmcf-ptype="general"> '마약 전과가 있는 배우'에게 사람들이 보내는 시선은 대체로 싸늘합니다. 이는 <strong>개인이 저지른 불법행위로 인한 비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연예인이나 공인(公人)에게 기대하는 '도덕적 역할 모델'의 훼손에 대한 실망감</strong>이기도 합니다. 서양 철학자 미셸 푸코(Michel Foucault)는 현대 사회가 범죄자나 일탈자에게 '낙인(stigma)'을 찍어 통제하고 규율함으로써 사회질서를 유지하려 한다고 지적했는데, 연예인에게 쏟아지는 비판 또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대중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반성의 태도' 이상으로, 해당 인물이 사회의 규범적 틀 안으로 다시금 교정되어 돌아오는 모습일 겁니다.</p>
          <p dmcf-pid="VVGHsRNfXS" dmcf-ptype="general">그렇지만 본인의 과오를 어느 정도 만회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변화가 먼저 전제되어야 하겠지요. 최승현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평생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힌 것도 '낙인'을 뛰어넘어, 스스로를 회복해나가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와 주변에 끼친 상처를 인정하되, 동시에 삶을 이어나가기 위한 자기결정권을 행사하는 지점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p>
          <div dmcf-pid="ffHXOej45l"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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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예술적 표현'과 '윤리적 잣대' 사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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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4XZIdA8Gh" dmcf-ptype="general"> 이번 논란이 더 깊어진 이유 중 하나는 극 중 캐릭터가 '약물 복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 드라마에서 약물을 사용하는 인물을 연기한다는 사실이, 대중들에게 역설적이면서도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p>
          <p dmcf-pid="8nzqXkhLGC" dmcf-ptype="general">어떤 시선에서는 이를 '작품적 재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이들에게는 이 상황 자체가 <strong>"과거 잘못을 희화화하거나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strong> 하는 의문을 일으키는 거죠.</p>
          <p dmcf-pid="6LqBZElo1I" dmcf-ptype="general">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예술적 표현은 언제나 인간의 다양한 결핍, 결함, 욕망을 다뤄 왔습니다. 문학사에서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역시 통치욕과 야망으로 파멸을 맞이하고, 괴테의 '파우스트'는 악마와의 계약으로 진리를 찾아 헤매는 어둡고 모순적인 인물입니다. 우리는 예술이 인간의 심연을 비추는 일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그것이 현실에서 '반복되어서는 안 되는 오류'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공감과 반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에 있습니다.</p>
          <p dmcf-pid="PoBb5DSgtO" dmcf-ptype="general">최승현 본인도 인터뷰에서 <strong>"타노스(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됐다"</strong>고 고백합니다. 이는 단순히 '작품의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일종의 '재해석'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작품이 비윤리적 문제가 있는 소재를 어떻게 다루는가, 그리고 연기자가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가가 더 중요한 부분일 것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27627" data-type="photo" dmcf-pid="xaK9trTN5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3266zmqr.jpg" data-org-width="720" dmcf-mid="3Mcjx3KG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3266zmqr.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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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W0sOgKxp5w" dmcf-ptype="general"> </p>
          <p dmcf-pid="YpOIa9MUtD" dmcf-ptype="general"> </p>
          <p dmcf-pid="GUICN2RuHE" dmcf-ptype="general"> </p>
          <div dmcf-pid="HuChjVe75k"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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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공동체 안에서의 귀속과 거리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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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8Z5CJc61c" dmcf-ptype="general"> 한편, 최승현은 빅뱅에서 탈퇴했지만, 여전히 '탑(T.O.P)'이라는 예명으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아이돌 스타'로 누렸던 영광과는 대조적으로, 현재의 그는 오랜 '자숙의 시간'을 거쳐 조심스러운 복귀를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사회학자 에밀 뒤르켐(Émile Durkheim)은 <strong>"공동체에서의 배제는 가장 큰 형벌"</strong>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중의 사랑과 관심으로 형성되는 스타의 삶에서, 불명예로 인한 공동체와의 단절은 어쩌면 가장 무거운 응징일 수도 있습니다.</p>
          <p dmcf-pid="Z651hikPHA" dmcf-ptype="general">그렇기에 '빅뱅' 멤버로서 함께했던 그는 이제 '최승현'이라는 본명으로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그룹과 대중이 '공동체'였다면, 지금의 그는 그 공동체와 일정 거리를 두고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으로 삼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strong> "평생 미안함을 안고 있다"고 말하는 그가 아직 남아 있는 팬들을 다시 만나고, 언제가 될지 모를 복귀의 길을 찾는 것은 앞으로의 과제</strong>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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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1972eddm.jpg" data-org-width="720" dmcf-mid="FHnJ2GphZ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1972eddm.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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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M30TgrR1g" dmcf-ptype="general"> </p>
          <p dmcf-pid="3R0pyameZo" dmcf-ptype="general"> </p>
          <div dmcf-pid="0epUWNsdtL" dmcf-ptype="general">
           <p>회복의 서사와 '당사자성(當事者性)'</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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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pdUuYjOJtn" dmcf-ptype="general"><strong>'자기 서사(self-narrative)'</strong>- 어떤 사람이 자신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어떤 역할을 부여하며, 어떻게 재구성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과거에 잘못을 저지른 인물이 다시금 사회 앞에 서고자 할 때, 그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고, 어떤 서사를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p>
          <p dmcf-pid="UJu7GAIiti" dmcf-ptype="general">최승현이 "연기를 계속하고 싶었다. 음악 작업도 꾸준히 했다"고 밝혔을 때, 그것은 단순히 '연예계 복귀'를 넘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새로이 찾아가는 몸부림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물론 대중이 쉽게 그를 용서하지 않을 수도 있고, 작품의 재미만으로 그가 지은 과오가 덮일 수도 없습니다.</p>
          <p dmcf-pid="ui7zHcCnGJ" dmcf-ptype="general">그러나 '회복 탄력성(resilience)'의 관점에서 본다면, 누군가의 인생이 한 번의 실패로 영원히 끝나버리는 것도 아니다, 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ata-idxno="427625" data-type="photo" dmcf-pid="zUICN2RuX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0607ggcg.jpg" data-org-width="720" dmcf-mid="tKDcRp2XX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1/16/HockeyNewsKorea/20250116102250607ggcg.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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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7hlAfdzXM" dmcf-ptype="general"> </p>
          <div dmcf-pid="bzlSc4JqYx" dmcf-ptype="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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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마침표보다는 '쉼표'로써의 의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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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qSvk8iBZQ" dmcf-ptype="general"> 최승현(탑)의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은 분명 많은 논란과 지적을 동반했습니다. 동시에 사람에 따라 그의 복귀를 곱게 보지 않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시선으로 접근해보면, 이것은 '성공적으로 복귀했다'거나 '실패로 끝났다'는 이분법적 평가로 끝낼 사안이 아니라, <strong>공동체와 개인이 서로 부딪히고 소통하며 길을 찾아가는 과정</strong>처럼 보이기도 합니다.</p>
          <p dmcf-pid="9BvTE6nbZP" dmcf-ptype="general">과거의 잘못이 완전히 지워지지는 않겠지만, 그가 어떻게 다시 사회적 책임을 지고, 예술 활동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의 실패와 회복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나아갈지는 아직 미완(未完)의 상태입니다.</p>
          <p dmcf-pid="2bTyDPLK56" dmcf-ptype="general">결국 최승현의 행보는 다시금 '사회적 낙인'과 '개인의 회복'이 얼마나 긴장관계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자, 사람이 자신의 과오를 어떻게 이겨내고 서사를 다시 써 내려갈 수 있는지에 대한 한 편의 실험으로 남을 것입니다.</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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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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