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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거장 음악가 한동일 타계... 한국인 최초 국제콩쿠르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0 10:33: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카네기홀부터 백악관까지, 음악 여정 마무리… 한국 피아니스트의 선구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wCd7n1mDS">
          <p dmcf-pid="4xi7SBrRrl" dmcf-ptype="general">[최호림 기자]</p>
          <p dmcf-pid="8LAVX8Sgsh" dmcf-ptype="general">1962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연주회를 진행한 피아니스트 한동일이 29일 오후 9시경 별세했다. 당시 20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중 한 명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와 함께 백악관에서 콘서트를 진행했던 그는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파 피아니스트였다.</p>
          <p dmcf-pid="6ocfZ6vaEC" dmcf-ptype="general">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한동일은 1941년 12월 4일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음악적 재능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만 4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13세 때인 1954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그가 10살 때 미군 위문 공연 휴식 시간에 무대에 올라 연주하던 모습을 본 병사들이 5천 달러 유학 기금을 모은 것. 그 중심에는 전 주한 미 제5 공군 사령관인 새뮤얼 E. 앤더슨 중장이 있었다.</p>
          <p dmcf-pid="Pgk45PTNwI" dmcf-ptype="general">1954년 7월 25일에는 CBS TV '에드 설리번 쇼'에 출연해 한국에서 온 피아노 신동으로 소개됐다. 세계적인 명문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며 본격적인 음악 교육을 받았던 그는 우크라이나 키예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 로지나 레빈(Rosina Lhévinne)과 피아노를 함께 공부했다.</p>
          <p dmcf-pid="QArQ3RGkmO" dmcf-ptype="general">뉴욕 필하모닉이 주최한 영 피플스 콘서트 경연대회에 합격한 후, 1956년 4월 28일 카네기홀에서 뉴욕 필하모닉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지휘 윌프리드 펠레티어)을 협연했다. 1956년 16세의 나이로 카네기홀에서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했고, 1965년에는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의 국제 콩쿠르 입상자가 됐다.</p>
          <p dmcf-pid="xcmx0eHEms" dmcf-ptype="general">이후에도 세계 25개국에서 순회 연주를 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고 정부는 그에게 1973년 훈장(모란장)을 수여했다. 뉴욕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로열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샤를 뒤트와 등 유명 지휘자들과 작업했다.</p>
          <p dmcf-pid="yuKyNGdzDm" dmcf-ptype="general">연주 활동과 더불어 교육자로서의 활동도 이어나갔던 그는 인디애나 대학교, 일리노이 대학교, 보스턴 대학교 등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울산대학교에서 음대 학장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에 영구 귀국했다. 당시 8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역 피아니스트로 활동했으며 최근 미국에서 열린 대한민국음악제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연주해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p>
          <div dmcf-pid="W8R0IukPwr" dmcf-ptype="general">
           그는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선구자적 인물로, 그의 삶과 음악은 한국 클래식 음악 역사에서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의 부고를 알린 한국·우크라이나 국제교류음악제 예술감독이자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영근 지휘자는 '거장이 말년에는 혼자 사직동 단독방에 거주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Y6epC7EQOw"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30/ohmynews/20241230103304632zcfa.jpg" data-org-width="600" dmcf-mid="VDliqoFO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30/ohmynews/20241230103304632zcf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2019년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김영근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체르니우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한동일이 함께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td>
            </tr>
            <tr>
             <td align="left">ⓒ 김영근</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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