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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진심으로 기도” 현빈 ‘하얼빈’ 팀, 엄숙한 무대인사‥제주항공 참사 추모 분위기[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30 09:5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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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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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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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진(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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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명(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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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배효주 기자]
 '하얼빈'이 개봉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극장에 모인 관객들을 위한 무대인사에 나섰다. 다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뤄졌다.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주역인 현빈, 조우진, 박훈, 유재명, 우민호 감독은 12월 29일 서울 지역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났다.
 같은날 오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활주로에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 175명 전원,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이에 검은 단체복을 입고 극장에 나타난 '팀 하얼빈'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과 만났다. 안중근 역을 맡은 현빈은 "영화를 보시는 동안 우리가 살면서 잊고 있었던, 우리나라를 위해서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잠시나마 기억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독립군 김상현 역을 맡은 조우진은 "귀중한 시간 '하얼빈'과 함께 동지가 되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라면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심히 진심을 담아 기도 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무탈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빈다"고 전했다.
 독립군 최재형 역의 유재명은 "'하얼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영화 메시지가 한분 한분께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극장 문을 나서, 쌀쌀한 바람 한 공기 머금으면서 올해의 나는 어땠을까, 또 지금의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우리의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인가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현빈과 우민호 감독은 JTBC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려 했으나, 이 또한 연기됐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29일 기준 누적 관객 238만5,436명으로, 개봉 5일째인 2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이는 천만 영화 '서울의 봄'(6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이자, 영화 '아바타: 물의 길'과 같은 속도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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