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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내년엔 고통 없길” 뉴진스 이름 없는 라디오 출연, 울다가 웃다가 (뉴스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5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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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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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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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이민지 기자]
 뉴진스란 이름은 없었지만 뉴진스의 노래가 있었다. 
 12월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뉴진스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은 뉴진스라는 팀명 대신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대체했다. '뉴진스'라고 부른 후에는 이른 정정하듯 다시 다섯명의 이름을 호명하기도 했다. 이는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영향으로 보인다.
 등장과 함께 '고요한 밤'을 부른 뉴진스는 "그 해에 있었던 슬픈 일이나 힘들었던 일이 떠오르는데 모든 분들이 이맘때쯤 그런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노래로 위로를 해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있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앵커가 뉴진스의 기부활동에 대해 이야기 하자 다니엘은 "음악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나눔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감정이 항상 있었다"고 말했다.
 뉴진스는 또 여의도에서 진행됐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팬들을 위해 음식 560인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다니엘은 "날씨도 너무 춥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래서 너무너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린은 "버니즈(뉴진스 팬덤)가 너무 좋아해주셨다. 버니즈 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같이 드실 수 있게 준비해서 그분들도 따뜻하게 드셨을 것 같아서 기분 좋았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버니즈분들의 제보를 받은게 서로 응원봉 모아 사진도 찍고 많은 팬분들과 먹었다고 인증해줬다. 너무 뿌듯하다. 이번 연말에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 보내시는데 이렇게나마 도움됐구나 싶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데뷔 전후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고 있는 이들. 하니는 "크리스마스에는 우리끼리 늘 마니또를 한다. 올해도 마니또를 이미 뽑았고 열심히 각자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니는 솔로곡 '달링 달링'을 불렀다. 하니는 선곡 이유를 묻자 "그 당시 우리가 다같이 힘든 시기였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바라보던 혜인 역시 눈물을 보였다. 
 하니는 "내가 기타를 많이 치고 그래서 하다가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 그때 찍었던 영상은 되게 고민 많았다. 중요한 이유 때문에 쓴 곡이라 어떻게 공유하는지도 중요하다 생각했다. 버니즈 몰래 모여서 불러줘야 하나, 라이브 켜서 불러줘야 하나 했는데 그 영상을 찍으면서 부를 때마다 눈물이 나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멤버들한테 보여주기 어려웠고 내가 상처가 아직 느껴져서..."라며 울먹였고 다니엘 역시 눈물을 보였다. 
 눈물을 보인 뉴진스는 이후 크리스마스에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유하며 다시 웃음을 찾았다. 다니엘은 언니 올리비아 마쉬 'First December with you'을, 하니는 자신의 새로운 자작곡 'Weightless(무중력)'을 라이브로 선보이기도. 
 올해 기뻤던 순간을 묻자 다니엘은 "올해 멤버들과 너무 친해진 것 같다. 바쁜 스케줄 중에도 다같이 모여서 저녁도 먹고 재밌는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더욱더 끈끈해지고 가족같아진 것 같다. 사소한 순간들이 너무 행복했다"고 답했다. 
 민지는 "무대할 때는 매순간 기억에 남는다. 무대에서 에너지를 내고 있는 나와 호응하는 팬분들과의 순간은 항상 남아있다. 개인적으로는, 'ETA'가 지난해 나온 곡이었는데 올해 역주행 했다고 들었다. 그런 작은 것들이 재밌고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해린은 "나라는 사람이 큰 발전을 한 해라고 생각했다. 여러 사건이 있고 그걸 통해서 발전한 것 같다. 멤버들과의 관계성이나 세상의 여러 모습도 보았고 내 안에서 큰 무언가가 일어났던 해인 것 같다. 뭔가를 기점으로 확 바뀐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소원도 공유했다. 혜인은 "행복하고 아프지 말길", 민지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고통 받지 않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해린은 "멤버들끼리 서로 더 이해하고 지금처럼 잘 지내자"고 말했고 하니는 "한국에서 엄청 큰 무대를 했으면 좋겠다. 나에게 큰 무대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무대다. 일본에서 도쿄돔에서 한 것처럼, 아직 아무 계획도 없지만 상상만 해도 재밌고 빨리 이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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