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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제훈 40세 첫 요리 폭망, 소태 스크램블→달달 잼으로 만회(셋방살이)[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2-21 06: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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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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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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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핀란드 셋방살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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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제훈의 인생 첫 요리가 '폭망'했다. 
 12월 20일 방송된 tvN 예능 '핀란드 셋방살이' 3회에서는 도시남자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의 전기, 수도, 와이파이 없는 핀란드 라플란드 시골마을에서의 자급자족 셋방살이가 이어졌다. 
 이날 이제훈, 차은우는 집주인 알렉시가 그려준 약도만 보고 왕복 1시간이 걸리는 마트를 찾아 나섰다. 생애 처음으로 내비게이션 없이 마트 찾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곽동연이 손수 적어준 필수 쇼핑 리스트를 잃어버렸지만 두뇌를 풀가동해 장보기를 완료했다. 
 이제훈, 차은우는 무사히 쇼핑을 마치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으며 힐링했다. 다만 두 사람의 힐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주차장에 있는 노점상에서 빙수와 팬케이크를 파는 걸 발견한 이제훈은 "양심적으로 아이스크림에 빙수까지 먹으면 안 되겠지?"라며 망설였지만, 차은우가 "맛은 볼 수 있지 않냐"고 설득하자 바로 넘어갔다. 눈물을 머금고(?) 맛있게 간식을 즐긴 이제훈은 찔리는 양심에 "우리만 먹기 미안하다"며 "가서 내가 애들 요리 맛있게 해줘야겠다"고 결심했다. 
 집에 남은 이동휘, 곽동연은 그 사이 블루베리잼을 만들기 위한 블루베리를 집 앞마당에서 수확했고, 호수에 나가 낚시를 했으며, 숲속에 들어가 식수도 길렀다. 그러면서 곽동연은 "장을 뭘 보고 있길래 아직 안 오지? 너무 열받는다"며 소식 없는 이제훈, 차은우에 다음 장보기는 꼭 본인이 가야겠다고 다짐했다. 또 곽동연은 샘물까지 너무 먼 길에 "관절 다 나간다. 알렉시 형님 자전거 한 대 사셔야 한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귀가한 이제훈, 차은우는 양심껏 배고픈 이동휘, 곽동연을 위해 요리에 돌입했다. 차은우는 소시지를 굽는 가운데, 이제훈의 인생 첫 요리 메뉴는 스크램블 에그였다. 문제는 이제훈의 충격적인 요리 실력이었다. 그는 달구지도 않은 차가운 프라이팬에 달걀을 풀더니 버터도 한 숟가락이나 넣었다. 뒤늦게 그는 불 위에서 달걀을 휘저으며 소금을 폭포처럼 끼얹었다. 
 요리 과정을 보며 이동휘, 곽동연은 충격받았다. 차은우는 이에 "스크램블엔 제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거 오피셜하게 말씀 드린다"며 철저하게 선을 그었지만 이제훈은 진지하게 요리에만 집중했다. 이어 "배가 많이 안 고프다"는 이동휘, 곽동연 두 사람에게 억지로 스크램블 에그를 한 접시씩 안겨줬다. 
 이동휘, 곽동연은 마치 호박고구마같은 비주얼의 스크램블 에그를 긴장한 채로 입에 넣었다. 그리고 맛에 말을 잃은 곽동연은 "제가 찌개를 올려놓은 게…"라며 서둘러 자리를 벗어나 버렸고, 이제훈과 소속사 대표, 소속 연예인 관계로 묶인 이동휘는 자리를 지키면서도 "한 입을 삼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소금을 주먹 덩어리째 씹었다. 하루 권장 나트륨이 얼마냐. 진짜 짜다. 목이 따깝다"고 호소했다. 
 두 사람에게 미안한 이제훈은 "만회할 기회를 달라"며 본인이 블루베리잼을 달달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자원했다. 곽동연은 "사이가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고 놀리면서도 이를 허락했고 이제훈은 스크램블 에그같은 사태가 벌어질까봐 곽동연이 미리 뽑아온 잼 레시피를 철저하게 챙겼다. 이동휘가 "진짜 단짠단짠이다. 제일 짠 거에서 제일 단 걸로"라고 하자 이제훈은 "너희에게 너무 짠 걸 먹여서 밸런스를 맞춰 주려고 한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제훈이 잼을 만드는 동안 요리 1, 2인자 곽동연과 차은우는 저녁밥을 만들었다. 곽동연은 냄비밥과 배추된장국을 만들었고 차은우는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전수받아온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특히 곽동연의 요리 실력에 이동휘는 "이 정도면 핀란드의 백종원 핀종원"이라고 극찬했고, 곽동연은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다. 차은우의 제육볶음도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이제훈의 블루베리잼도 무사히 완성돼 "연장 후반에 만회골 넣어서 역전한 것"이라고 인정을 받았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이제훈에 이어 스크램블 에그에 도전한 이동휘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크램블 에그에 배추와 과자를 추가한 이동휘에 곽동연이 "또 고구마가 나왔네"라고 평해 결과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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