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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의도된 불편함,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MK무비]

온카뱅크관리자

2024-12-18 07:42: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개성갑 스타일리시 심리 스릴러<br>아이들이 남긴 비밀, 어른들이 삼킨 진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WREkfvau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0fhFtD9H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주)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09298jccg.jpg" data-org-width="700" dmcf-mid="1iWZXAqy0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09298jcc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주)영화사 진진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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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p4l3Fw2X7E" dmcf-ptype="general">
           아이들이 쏘아 올린 공, 어른들은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다룰 것인가. 어른들의 태도에 따라 완전히 순수한 일일 수도 있고, 매우 심각할 일이 될수도 있는 사건을 통해 던지는 묵직한 물음, 그리고 일침,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다.
          </div>
          <p dmcf-pid="U8S03rVZ0k" dmcf-ptype="general">영화는 방학을 하루 앞둔 날, 아이들 사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모인 어른들의 비밀을 따라가는 심리 스릴러다. 노르웨이 출신의 하프단 울만 톤델 감독의 장편 데뷔작.</p>
          <p dmcf-pid="uYeDE4TNUc" dmcf-ptype="general">다급하게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과 그 안의 ‘엘리자베스’. 아들 ‘아르망’의 담임 ‘순나’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기 때문이다.</p>
          <p dmcf-pid="7GdwD8yjuA" dmcf-ptype="general">불안한 예감은 늘 들어맞는 법. 강렬한 분위기를 풍기며 학교에 도착한 그는 고작 6살 밖에 되지 않은 자신의 아들이 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학교의 교장인 ‘야를’은 부모들을 향한 ‘외교적’ 태도를 강조하며 순나에게 은근슬쩍 책임을 미루며 사건에서 한 발 물러선다.</p>
          <p dmcf-pid="zHJrw6WAUj" dmcf-ptype="general">순나는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하지만 그 설명은 객관적 사실이나 목격이 아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욘’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는 ‘사라’와 ‘앤더스’ 부부의 주장에서 비롯된 것뿐이다. 이에 응할 수 없는 엘리자베스는 욘의 부모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간다. 그러다 진실에 다가서려고 할수록 더욱 미궁에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홀로 분투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a084HLK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주)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12861bncw.jpg" data-org-width="700" dmcf-mid="tpnwD8yjU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12861bnc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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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BNp68Xo93a" dmcf-ptype="general">
           작품은 한 아이의 공격적인 언행에 충격을 받은 메가폰의 실제 경험에서 시작됐다. 초등학교에서 오랜 시간 근무했던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이 더해진 것. 그만큼 리얼하고 과감하면서도 디테일까지 갖춰 빈틈이 없다.
          </div>
          <p dmcf-pid="bi59KTe7zg" dmcf-ptype="general">‘학교’라는 한정된 공간을 배경으로, 실체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사건이 부모, 교사 등 여러 인물에게로 뻗어 나가는 순간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한편, 감독만의 개성이 입혀져 색다른 스릴을 선사한다. 하나의 사건을 둔 여러 대립을 통해 우리가 사람을 판단하는 데 있어 얼마나 작은 정보의 파편만을 활용하는지를 꼬집는다.</p>
          <p dmcf-pid="Kn129ydzFo" dmcf-ptype="general">순간 순간 아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자신의 입맛대로 재해석하고 왜곡하는 어른들의 민낯을 들춘다. 본질에서 벗어난 말들로 오해와 소문을 불러일으키고, 일부러 이성을 흔들어 놓으려고도 한다.</p>
          <p dmcf-pid="9LtV2WJq0L" dmcf-ptype="general">의문의 의문을 자아내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에 관한 모호한 판단 속에 관객들을 데려다 놓는다. 머릿속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물음표는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옥죈다. 고장난 화재경보기처럼, ‘의도된’ 불편함을 통해 어긋난 어른들의 어리석음을 무한 비판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LtV2WJqz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 I (주)영화사 진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16078vmld.jpg" data-org-width="700" dmcf-mid="F6S03rVZz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18/startoday/20241218074216078vml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 I (주)영화사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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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ure>
          <div dmcf-pid="VoFfVYiB3i" dmcf-ptype="general">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스타덤에 올라 현재 유럽 영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된 레나테 레인스베는 이번에도 놀라운 흡입력을 뽐낸다.
          </div>
          <p dmcf-pid="fg34fGnbFJ" dmcf-ptype="general">소문의 중심에 선 인물이자 어린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 ‘엘리자베스’로 분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감행, 압도적 열연을 펼친다. 엘리자베스가 겪는 폭행에 대한 트라우마와 당혹감 그리고 자신에게 씌워진 낙인을 향한 분노 등 종잡을 수 없는 감정들을 폭넓게 넘나든다.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표현력, 의중을 알 수 없는 묘한 인물에 설득력을 부여한다.</p>
          <p dmcf-pid="4a084HLK0d" dmcf-ptype="general">억울함으로 한없이 슬퍼하다가도 상대를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유혹도 서슴지 않는 등 변화무쌍한 얼굴로 2시간에 달하는 극의 대부분을 홀로 이끌어간다. 혼란한 심리를 표현하는 장치로 ‘현대 무용’이 활용되는데 이 또한 신선한 충격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다.</p>
          <p dmcf-pid="8XimrPYcue" dmcf-ptype="general">12월 25일 크리스마스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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