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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범죄자부터 중독자까지... 백종원의 '인간 개조'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2 15:18: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ENA 
         백종원의&gt;</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JhsVjJqDj">
          <p dmcf-pid="foTh6Eo9DN" dmcf-ptype="general">[김종성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4m35ovmeEa"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6283myrs.jpg" data-org-width="559" dmcf-mid="uCNLFQ9Hs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6283myr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ENA</td>
            </tr>
           </tbody>
          </table>
          <div dmcf-pid="8s01gTsdsg" dmcf-ptype="general">
           "제가 참 좋아하는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감옥을 네 번이나 다녀온 장발장에 대한 이야기. 레미제라블. 장발장의 인생을 바꾼 것은 미리엘 주교의 은촛대, 믿음과 기회였습니다. 세상에 단 한 사람만 믿고 기회를 줘도 인생은 바꿀 수 있다는 겁니다." (백종원)
          </div>
          <p dmcf-pid="6OptayOJro" dmcf-ptype="general">약 1만 개의 양파가 쌓인 거대한 산 앞에 20명의 참가자가 당황한 낯빛을 하고 있다. 무게만 3톤, 총 200망의 엄청난 양의 양파였다. 이를 본 참가자들은 "정말 아파트 2, 3층 높이는 되는 것 같았다", "공판장에 있는 양파들 다 모아 놓은 것 같다", "이건 산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들에게 주어진 기회의 첫 관문은 '양파 썰기'였다.</p>
          <div dmcf-pid="PD1HihDxEL" dmcf-ptype="general">
           <strong>양파 써는 참가자들</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QwtXnlwMDn"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7630hiih.jpg" data-org-width="713" dmcf-mid="9cu3jYCn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7630hiih.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방송 장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ENA </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rFZLSrROi" dmcf-ptype="general">
           부모가 버린 자식 1번(성현우), 한화 이글스 방출투수 4번(양경민), 망한 아이돌 6번(김국헌), 9호 처분 소년 절도범 7번 김동준, 알코올 중독 9번(오창석), 가족 버린 탈북인 13번(하진우), 태어나서 불편한 아이 15번(유지민), 다단계 빚 4억 아버지 16번(주현욱), 철없는 싱글대디 19번(김현준) 등 20명의 참가자는 분주하게 양파를 자신의 자리로 옮기기 시작했다.
          </div>
          <p dmcf-pid="yZ82CUZwrJ" dmcf-ptype="general">일단 양파를 날랐지만 그다음부터가 문제였다. 참가자들의 요리 실력은 천차만별이라 양파를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조차 모르는 이도 있었다. 참가자의 숫자는 요식업 경력을 뜻하고, 숫자가 높을수록 경력이 많았다. '3mm 크기'라는 조건이 주어졌는데, 그 크기를 가늠하지 못해 허둥대는 참가자도 있었다. 백종원은 양파 썰기를 통해 무엇을 보고 싶었던 것일까.</p>
          <p dmcf-pid="W56Vhu5rEd" dmcf-ptype="general">"친목 도모를 하러 온 게 아닙니다." (백종원)</p>
          <p dmcf-pid="YFx8vqFOIe" dmcf-ptype="general">지난 11월 30일, ENA &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이 베일을 벗었다. 장발장의 재기를 다룬 동명의 소설에서 착안한 &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은 인생에서 실패를 경험한 20명의 도전자가 인생 역전 기회를 잡기 위해 스파트라식 미션을 수행하는 서바이벌이다. 백종원이 제시하는 모든 미션을 훌륭히 수행하고, 전 과정을 성실히 마친 참가자에게는 '나만의 가게'라는 특급 선물이 주어진다.</p>
          <p dmcf-pid="G3M6TB3IER" dmcf-ptype="general">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4만 평의 폐공장에 찾아온 참가자들은 환복하고 정신을 재무장해야 했지만, 누가 봐도 느슨한 태도를 보였다. 전반적인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던 백종원은 "긴장 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자기들끼리 웃고 막 장난치고"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 친목 도모하러 온 게 아니라는 쓴소리로 참가자들의 경각심을 자아냈다.</p>
          <p dmcf-pid="H0RPyb0CwM" dmcf-ptype="general">&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은 한마디로 설명하면 백종원의 '인간 개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낯설지는 않다. SBS &lt;백종원의 골목식당&gt;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했던 일이다. '홍탁집 아들'이 대표적인 예이다. 백종원이 유독 좋아하는 서사다. 본인도 실패를 여러 차례 경험했기에 "우리 사회가 실패한 청년들에게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담은 것이다.</p>
          <p dmcf-pid="XE5GJCEQrx" dmcf-ptype="general">다시 말해 &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은 &lt;백종원의 골목식당&gt;에서 여러 차례 엿보였던 인간 개조 프로젝트의 확장판이다. 창업의 진정성이 요구되는 만큼 6개월의 대장정이 펼쳐질 예정이다. 백종원을 돕기 위해 4명의 요리 고수(일식반 김민성 셰프, 고기반 데이비드 리 셰프, 중식반 임태훈 셰프, 양식반 윤남노 셰프)가 합류했다. 모두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했기에 출연을 결정했다.</p>
          <p dmcf-pid="ZD1HihDxIQ"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백종원은 왜 양파 썰기를 첫 번째 미션으로 제시한 걸까. 그는 외식업의 첫 질문은 '어떤 재료로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라고 운을 띄웠다. 심사 기준은 ▲일머리(눈치와 센스) ▲재료 수율 ▲위생과 청결이었다. 참가자들은 각자 자신의 방식대로 양파 썰기에 임했다. 재료를 살뜰히 아껴 90%를 사용하는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대부분을 낭비하는 경우도 있었다.</p>
          <div dmcf-pid="5wtXnlwMIP" dmcf-ptype="general">
           <strong>범죄자 미화 논란, 어떻게 돌파할까</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1Cu3jYCnO6"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8933nepv.jpg" data-org-width="580" dmcf-mid="2kHyRsA8O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2/02/ohmynews/20241202151808933nep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ENA </td>
            </tr>
           </tbody>
          </table>
          <div dmcf-pid="th70AGhLI8" dmcf-ptype="general">
           실패의 이유는 다양해도 두 번째 기회가 없었다는 공통점이 있는 참가자들은 그렇기에 &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었다. 15번은 칼질을 하다가 손가락을 다쳤음에도 행여나 불이익이 있을까 이를 숨긴 채 양파를 썰 정도로 절박함을 보여줬다. 나중에 이를 발견한 김민성 셰프의 호통에 치료를 받게 됐다. 재기에 대한 목마름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div>
          <p dmcf-pid="FlzpcHlor4" dmcf-ptype="general">&lt;백종원의 레미제라블&gt;을 보는 시선이 따뜻하기만 한 건 아니다. 우려의 눈빛도 있다. 바로 '범죄자 미화' 논란이다. 이 프로그램의 한경훈 피디는 "일차적인 검증은 모든 프로그램 기준 이상으로 했다. 사회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분들은 다 걸러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년범 9호 처분을 받은 7번도 절도범으로 강력 범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p>
          <p dmcf-pid="3QrkqnQ0Of" dmcf-ptype="general">소년법상 19세 미만 소년범은 형사 처벌 대신 1~10호 단계별 보호처분을 받는데, 9호 처분은 두 번째로 강한 처분이다. 9호 처분을 받으면 단기로 최장 6개월간 소년원에 송치된다.</p>
          <p dmcf-pid="0xmEBLxpsV" dmcf-ptype="general">지역 상권 살리기에 이어 인간 개조 프로젝트까지, 백종원은 자신의 영역을 어디까지 확장할까. 그 성패는 결국 참가자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느냐에 달려 있고, 제작진이 그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진실되게 스토리텔링하느냐로 결판 날 것이다. 첫 회 시청률은 0.95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lt;내 아이의 사생활&gt; 마지막 회 시청률 1.128%에 비해 하락해 다소 실망스러운 수치였다.</p>
          <p dmcf-pid="peIr9ae7m2"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너의 길을 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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