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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막장 복수극 NO” KBS 일일극 확 젊어졌다 ‘신데렐라 게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2 15: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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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박아름 기자]
 KBS 일일극이 확 달라졌다.
 12월 2일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연출 이현경/극본 오상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현경 PD를 비롯해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데렐라 게임'으로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이현경 PD는 가장 중점을 둔 것으로 캐스팅을 꼽았다. 이현경 PD는 "어느 드라마인들 인물이 안 중요하겠냐만은 특히 우리 드라마는 각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배우들이 필요하다 생각했다. 뻔한 복수극같지 않게 악을 악으로만, 선을 선으로만 표현하면 안됐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배우들을 찾았고 감사하게도 지금의 배우들이 날 선택해 줬다. 나 역시도 매일 모니터에 앉을 때마다 나의 고민과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확신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뻔하지 않은 복수극을 예고한다. 먼저 나영희는 "뻔하지 않은 복수극이 좋았고 작가님의 극본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또 하나 좋은 건 감독님이 젊다는 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장을 열 것 같다는 부분에서 기대를 하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그루 역시 "대본을 봤을 때 차별화된 복수극이란 게 맞는 표현이란 생각을 했다. 이야기만 들었을 때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려는 복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우리 드라마를 시청하면 아실텐데 모든 캐릭터가 성장해가면서 그 과정 속에서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고 그런 것들이 그려지는 드라마다. 나 또한 이번 작품에서 굉장히 다른 상황 속에 놓이게 되는데 그 과정 속에서 깨닫고 성장하고 치유해가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변화의 과정이 그려질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든 캐릭터들이 고난 속에서 역경을 딛고 열심히 잘 성장해 살아가는 게 어떤 사람에게는 복수일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그리게 되는 드라마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은 "주인공들이 각자 운명을 개척하면서 다양한 도전과 시련을 만난다. 그걸 극복해나가면서 자신을 찾아가는데 그 부분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신데렐라 게임'의 매력을 언급했다.
 김혜옥은 '복수'라는 단어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김혜옥은 "대본을 봤을 때 역경을 딛고 살아가는 게 맘에 와닿았지 복수라는 건 전혀 마음에 와닿지 않았다. 이 드라마를 복수극이라 하는 건 의외다. 하나의 식구들이 어려움을 딛고 아기자기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게 마음에 들고 응원하게 된다. 복수극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현경 감독 역시 '신데렐라 게임'이 여타 복수극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현경 작가는 "작가님한테 처음 한 말이 드라마가 참 따뜻한 것 같다는 얘기였다"며 "일반적인 복수극 소재 일일극이라 하면 뻔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포함돼 있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에는 따뜻함이 있다. 아마도 인간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 하신 작가님의 노력이 녹아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어떤 인물이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왜 저렇게까지 해?' 하면서 눈살 찌푸려지는 의문점이 드는 게 아니라 '오죽하면 저럴까'라는 안타까움이 들게 하는 드라마라 확신하고 있다. 공감을 할 수 있는 드라마라 내가 따뜻하다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지점들을 배우들이 너무 잘 표현해주고 있어 연출로서 딱히 어려운 지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 열전도 예고됐다. 이현경 PD는 "모니터 뒤에서 지켜볼 때 흐뭇하고 찍으면서도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마음 편하게 이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움을 줄 지 지켜보자 하고 보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알렸다.
 그렇다면 '신데렐라 게임'은 어떤 메시지를 전해주는 드라마일까. 이현경 PD는 "소소한 메시지는 많지만 그저 바라는 건 완연한 봄이 올 때쯤이면 끝날텐데 그 때쯤 됐을 때 올 겨울은 이 작품 덕분에 따뜻했다고 기억됐으면 한다. 웃음도 눈물도 감동도 울컥함도 뿌듯함도 있고 참 많은 것들이 있는 드라마라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시청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야기했고, 나영희는 "기존 드라마들과의 분기점이 됐으면 좋겠다. 무조건적인 복수가 아닌, 일일드라마의 따뜻함과 여러가지 요소들이 다양하게 있고 배우들이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그냥 쓱 지나가는 게 아니라 한 인물 인물을 표현하는 매력 포인트들을 보는 재미도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이어 한그루는 "올 겨울 춥다고 하는데 온 가족이 모여서 모든 배우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최상은 "요즘 자칫 잊고 살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 드라마의 메시지라 생각한다. 관전포인트는 나와 한그루의 티키타카다. 그 포인트도 지켜봐달라"고, 지수원은 "'이토록 어긋난 모성애는 사랑이 아니다'라는 메시지가 나로부터 나갔으면 좋겠고 요즘 채널도 많아지고 해서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많이 저조한데 우리 드라마를 계기로 껑충 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어필했다. 
 또한 김혜옥은 "일일드라마는 긴 시간 보여드려야 되는 게 단점일 수도 장점일 수도 있는데 약간 설정이 막장이라 욕하면서 본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결코 이 드라마는 막장이 아니라 따뜻한 휴먼 드라마니까 많은 위로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최종환은 "완벽한 신데렐라는 없다. 누군가의 유리구두가 내 발에 꼭 맞을 수는 없다. 진정한 행복은 옆에 있는 게 아니라 찾아가는 거다. 근데 우린 서로 질투하고 싸우는 경우가 많다. 내 캐릭터처럼 뒤로 한 발짝 물러서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시청자들도 나만의 유리구두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얽히고설켜서 만들어내는 케미가 아주 강력하다. 부성과 모성의 레전드 월드컵이라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어떤 캐릭터에 공감을 많이 주실지 궁금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리원은 "단편적으로 봤을 때 복수극이라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속에서 사랑을 드릴 수 있어 눈과 귀가 즐거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권도형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가족 생각이 많이 나더라. 곁에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또 인물들 간 갈등이 얽히고설켜 있고 재밌게 설정되어 있어 그 부분을 포인트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혀 12월 2일 베일을 벗을 '신데렐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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