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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나영희→한그루 ‘신데렐라 게임’, 복수극에 담은 따뜻함 한 스푼[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2 14: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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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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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뻔하지 않은 복수극이 온다. 따뜻함도 함께 담긴 ‘신데렐라 게임’이 추운 날씨를 녹이러 찾아온다. 2일 오후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이현경 감독과 배우 나영희, 한그루, 최상, 지수원, 김혜옥, 최종환, 박리원, 권도형이 참석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원수에 의해 가짜 딸로 이용당해 복수의 화신이 된 여자가 진정한 복수의 의미를 깨달으며 성장,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일일드라마를 처음 연출하는 이현경 감독은 “일일도 처음이지만 장편도 처음인 신인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여기 계신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은 캐스팅이라고 밝히며 “저희 드라마는 특히 캐릭터의 입체적인 모습을 잘 표현해주실 수 있는 분들이 필요했다. 심혈을 기울여서 배우분들을 찾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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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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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수와 성장이라는 흔한 서사가 담겼지만 뻔하지는 않다. 혜성그룹 회장 신여진 역을 맡은 나영희는 작품 합류 이유에 대해 “너무 뻔하지 않은 복수극이라 좋았던 것 같다. 작가님의 극본이 굉장히 좋았다”고 밝히며 “또 하나 좋은 건 감독님이 젊다는 거였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고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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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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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년 만에 KBS 드라마로 돌아온 한그루는 혜성투어 국제 가이드 겸 오퍼레이터 구하나 역을 연기한다. 그는 작품에 대해 “보자마자 사실 이 작품을 함께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좋은 배우 분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잘 만들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한 뜻으로 작품을 만들겠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극에서 한그루는 최상과 함께 10대 연기에 도전한다. 한그루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썼는데 처음에는 ‘10대처럼 안 보이는 거 아닌가?’ 싶어서 부끄러웠다”며 웃었다. 그러나 “어느새 촬영하면서 그때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고, 최상 역시 “저도 어색했는데 즐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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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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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성그룹 산하 혜성투어의 사장 황진구 역을 맡은 최상은 출연 이유에 대해 “주인공들이 자기 운명을 개척하며 다양한 도전과 시련을 만나는데 이를 극복해 가며 자신을 찾아가는 게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로 ‘느좋남(느낌 좋은 남자)’를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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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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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으로 이 감독은 ‘신데렐라 게임’의 차별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반적인 일일극, 복수극이라고 하면 조금 뻔하거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자극적인 이야기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우리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다. 인간에 대해 깊이 이해하려는 작가님의 노력이 녹아들어 있는 거 같다”고 했다. 이어 “한 인물의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의문점이 생기는 게 아닌, 안타까움이 들게 하는 드라마라고 확신이 든다. 공감을 많이 할 수 있을 거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따뜻하다고 생각한다. 그 지점을 배우들이 잘 표현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그루는 “차별화된 복수극이 맞는 것 같다”며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굉장히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복수가 아닌가 싶지만, 드라마를 시청하시면 모든 캐릭터들이 성장해가면서 스스로 깨닫고 변화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 구하나 캐릭터가 다양한 상황에 놓이는데 그 과정에서 성장하고, 깨닫고, 치유하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끼는 과정이 그려진다. 많이 공감해주시고 응원해 주시면서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신데렐라 게임’은 오늘(2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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