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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이현우 “순둥한 이미지 깨고 싶어, 문정희 비릿한 미소에 충격”(원정빌라)[EN:인터뷰①]

온카뱅크관리자

2024-12-02 12: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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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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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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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김명미 기자]
 ※ 본 인터뷰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배우 이현우가 순둥한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영화 '원정빌라'(감독 김선국)에서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청년 주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12월 4일 개봉하는 '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초청 상영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으로, 오래된 빌라의 이웃으로 만난 이현우와 문정희의 강렬한 연기 대결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현은 아픈 엄마, 일곱 살 조카와 함께 오래되고 낡은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청년으로, 은행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하는 성실한 인물이다. 주현은 대부분의 이웃들과 잘 지내지만 바로 위층 303호 신혜(문정희)와는 주차 문제,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는다. 결국 몇 차례의 갈등으로 주현은 불법 전단지를 303호 우편함에 넣는 소심한 복수를 하고, 이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을 일으킨다.
 이현우는 2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가 뭐였냐"는 물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가장 흥미가 있었던 부분이 주차 문제, 층간 소음이었다. 당시 이런 소재가 뉴스에 많이 나왔었다. 뭔가 가깝게 느껴지고 흥미가 가서 감독님을 뵙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첫인상이 처음에는 되게 조용조용했다. 숫기가 없는 느낌이었는데, 표현은 안 하지만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욕망과 에너지가 있는 것 같았다. 그 부분에 끌려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웃 간의 갈등으로 시작된 '원정빌라'는 중후반부터 사이비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펼쳐진다. 이에 대해 이현우는 "제가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느낌보다 후반 작업이 들어가면서 스릴러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 것 같다. 그래서 저는 흥미롭게 잘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원정빌라'에서 평소 이미지와 다른 버석한 얼굴을 보여준다. "이런 얼굴도 보여주고 싶었냐"는 질문에 이현우는 "그런 지점이 많았다. 그동안 제 이미지 속에 있는 캐릭터와 주현이라는 인물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것도 되게 큰 요소가 작용됐다"고 답했다.
 이현우가 스스로 평가하는 자신의 이미지는 무엇일까. 이현우는 "제 입으로 말씀드리면 그렇지만.."이라며 "(대중이) 순둥하고 앳되고 선한 이미지라고 말해주더라. 사실 (주현이) 극 중에서 유일하게 맞서 싸우는 인물이지 않나.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이는데, 이 친구가 하는 생각이나 행동을 따지고 들어가 보면 막상 선한 인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은 악만 있거나 선만 있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모습이 장면들에서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스릴러퀸' 문정희와 호흡은 어땠을까. "개인적으로 선배님이 나온 작품 중 멋지게 본 작품이 많았다. 배울 게 너무 많겠다는 생각을 했다. 피부로 느껴지는 게 어마어마했다. 그게 신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고편에 문정희 선배님이 개인적인 표현으로는 '비릿하게' 웃는 모습이 나오는데, 실제 촬영장에서 모니터 할 때 느낀 충격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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