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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년이’ 신예은 “얘가 연진이었냐는 반응 기뻐…방자 호평 거짓말인줄”[EN:인터뷰②]

온카뱅크관리자

2024-11-20 14: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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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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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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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신예은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 연기로 숱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11월 17일 막 내린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윤정년(김태리 분)을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다룬 드라마다.
 신예은은 윤정년의 유일한 라이벌이자 듬직한 벗 허영서로 분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20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만난 신예은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얻은 가장 인상 깊었던 반응이 있냐는 물음에 "저 많다"고 답하며 웃었다. 
 신예은은 "'내가 만약 배우였다면 신예은처럼 할 것 같다', '신예은 같은 역할을 해 보고 싶다', '어? 얘가 '런닝맨'이었어? 얘가 '에잇틴' 나온 애였어? 얘가 연진이었어? 이런 반응이다.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 신선하게 느껴진다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도 문자 되게 많이 보내 주셨다. SNS에서도 저희 노래 따라 불러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되게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SBS '런닝맨'에서 선보인 춤으로 일부 시청자들에게 몸치 의심을 받았던 신예은은 국극 무대에서 몸을 잘 쓴다는 호평도 받았다. 신예은은 "근데 저 입시를 무용으로 했다. 스스로는 자신이 있었다. 그래서 엄청 걱정되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신예은은 "선생님께서도 항상 붙어서 기본 자세부터, 한국 무용의 기초부터, 걷는 것부터 앞꿈치 닫는 것까지, 치마 잡는 것, 겨드랑이 어드 정도 떼는 것까지 정말 사소하게 다 알려 주셨기 때문에 걱정할 게 없었다. 연습은 캐스팅된 순간부터 바로 시작했다.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작품 촬영을 하면서도 매일매일 레슨을 갔으니까 한 1년 배우지 않았을까. 판소리와 비슷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방자 연기도 화제였다. 신예은은 "방자를 정말 오래 연습했다. '춘향전'을 하면서도 방자를 계속 연습했다. 하루종일 방자가 들고 다니는 이상한 줄 같은 걸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길에서도 연습하고,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연습을 했다. 연습할 수 있는 공간만 마련된다면 계속 연습했다. 촬영할 때 그렇게 떨렸던 적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거 보고 주변 사람들이 그러더라. 네가 왜 그렇게 이상한 줄, 채찍 같은 걸 들고 다녔는지 알겠다고 이야기해 줬다. 전 보면서도 진짜 어떡하지 싶었고, 못 봤다. 그때가 2화였는데 같이 보던 배우 분들도 너 진짜 잘했다고 박수 쳐 줬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나 위로 안 해줘도 된다고 제가 막 그랬다. 이걸 되게 좋게 봐주셔서 '어? 정말요?' 이랬던 것 같다. 뿌듯하다는 마음보다"라고 덧붙였다.
 스스로도 연기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영서랑 성장한 거랑 제가 성장한 것이 비슷한 것 같다. 제가 스스로에게 당근을 안 주는 스타일이라는 소감을 한 적이 있다"며 "우선 내가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고, 내 삶에 만족하고 내가 열심히 하면 다른 건 다 따라오니까 지치지 말고 열심히 하고, 자존심을 가져도 된다고 생각하게 됐다. 그런 마음이 더 커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원작 웹툰 팬 다수는 드라마 설정과 전개,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원작에 존재하는 부용이 캐릭터를 삭제함으로써 정년이와 부용이 사이에 형성된 퀴어 코드를 들어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한 질문에 신예은은 "전 원작은 기본 정보는 보는데 전체적으로 다 보지는 않았다. 원작 인물 이미지 안에 제가 갇혀 버려서 괜히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저만의 허영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 드라마 대본에 좀 더 집중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작품이 끝났으니까 저도 원작을 볼 생각이다. 원작은 원작만큼의 매력이 있고, 드라마는 또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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