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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황정민 “♥정신과 의사 남편, 내가 밥 잘 챙겨줘 좋다고” (동치미)[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4-11-10 0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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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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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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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정민 아나운서가 정신과 의사 남편의 막말을 폭로했다. 
 11월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황정민 아나운서는 “당신은 나를 왜 사랑해? 밥 잘 챙겨줘서”라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황정민은 “남편이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해맑다고 해야 하나. 소년 같다고 해야 하나. 부부가 사는 게 아니라 형제가 사는 것 같다. 저도 남자 같은 스타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민은 “9월에 남편이 혼자 친구 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전화로 10월에 저랑 연휴에 어디 놀러가자고 말을 많이 하더라. 그런데 10월에 어디 갈까? 했더니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어디도 갈 수 없다는 거다. 메이저리그가 시작된 거다. 야구. 그걸 새벽 5시부터 본다. 그걸 쭉 보고 너무 피곤하면 좀 자고 프로 야구를 본다. 연휴에 한 번도 어디 못 나갔다”고 토로했다. 
 황정민은 “저희는 근사한 데이트를 거의 안 한다. 자기야 나 사랑해? 물어보면 1초 망설임도 없이 어 그래. 1초 망설임도 없는 게 좀. 왜 사랑해? 밥 잘 챙겨줘서. 밥 잘 챙겨주려 노력하는데 신혼 때 체리를 씻어놓고 설거지 하고 뒷정리하고 같이 먹어야지 했는데 그 사이에 다 먹었더라”고 체리 사건도 언급했다.
 황정민은 “자기야 다 먹었어? 같이 먹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나 다 먹으라는 거 아니었어? 그 다음부터는 배를 깎아도 먹을 만큼만 둔다”고 말했다. 배우 남능미는 “많이 먹을수록 밥 잘 챙겨주는 여자가 최고”라며 황정민 남편의 말을 이해했다. 
 황정민은 “아이들이 독립하면 둘이 지내는 시간도 많으니 근사한 데이트도 하고, 나도 잘 챙겨주고 든든한 남편이 되어주었으면 하고 바란다”며 남편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이에 임예진은 “남편들은 있으면 그냥 먹더라. 저도 조금씩 여러 번 먹는 스타일인데 돌아서면 없다. 남자들은 있으면 다 먹는다”고 자신도 비슷한 일들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MC 최은경은 “엄마들이 키울 때 주던 버릇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엄마가 주면 다 먹는 거다. 둘이 같이 살면 조절이 필요한데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 남편 때문에 화난 적이 있을 것 같다”고 풀이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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