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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영상] 수십명 여전히 물속에…"살인자!" 스페인 국왕, 욕설·진흙 봉변

온카뱅크관리자

2024-11-04 1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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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2myBHT6FFX"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페드로 산체스 총리가 대홍수로 큰 피해를 본 현장을 찾았다가 분노한 수재민들에게 욕설과 함께 진흙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p>
          <p dmcf-pid="VZ7dbuj4zH" dmcf-ptype="general">로이터, AFP, EFE 통신 등에 따르면 펠리페 6세는 이번 수해로 최소 62명 사망자가 나온 발렌시아주 파이포르타를 레티시아 왕비, 산체스 총리, 카를로스 마손 발렌시아 주지사와 함께 방문했는데요.</p>
          <p dmcf-pid="f5zJK7A87G" dmcf-ptype="general">성난 주민들은 피해 지역을 걷는 펠리페 6세 일행을 에워싸고 진흙과 오물을 집어 던졌으며, "살인자들", "수치", "꺼지라"고 욕설했습니다.</p>
          <p dmcf-pid="41qi9zc6UY" dmcf-ptype="general">경호원들이 급히 우산을 씌우며 보호했으나 펠리페 6세와 레티시아 왕비는 얼굴과 옷에 진흙을 맞는 수모를 피할 순 없었습니다.</p>
          <p dmcf-pid="8BPER6hL7W" dmcf-ptype="general">펠리페 6세는 다른 일행보다 더 오래 머물며 주민들을 위로하려 시도하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을 단축해 서둘러 방문을 종료했습니다.</p>
          <p dmcf-pid="6bQDePlopy" dmcf-ptype="general">주민들이 국왕과 정부에 이처럼 분노한 것은 이번 수해가 당국의 안이한 대응 탓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p>
          <p dmcf-pid="PKxwdQSg7T" dmcf-ptype="general">스페인에서는 지난달 29일 쏟아진 기습 폭우로 최소 217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았고 약 3천 가구가 여전히 단전을 겪고 있습니다.</p>
          <p dmcf-pid="QTt6p1iBUv" dmcf-ptype="general">스페인 기상청이 폭우 '적색경보'를 발령한 때부터 지역 주민에게 긴급 재난안전문자가 발송되기까지 10시간 넘게 걸리는 등 당국의 미흡한 대응이 인명피해를 키웠고 이후 수색과 복구 작업도 느리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p>
          <p dmcf-pid="xyFPUtnbUS" dmcf-ptype="general">발렌시아의 한 주민은 "목까지 물에 잠겨 진흙을 삼키고 있을 때, 대피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며 당시 급박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p>
          <p dmcf-pid="yxgvAo5rzl" dmcf-ptype="general">제작: 김해연·최주리</p>
          <p dmcf-pid="WJcGwA0Cph" dmcf-ptype="general">영상: 로이터·트위터 @padrehayen·@CarlowWeather·@Xrettiwt2</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ikHrcphU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11/04/yonhap/20241104171110039avev.jpg" data-org-width="1200" dmcf-mid="qEzGwA0C7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1/04/yonhap/20241104171110039ave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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